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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트위터를 들어갔더랬습니다. @badadev라는 녀석이 follow를 했더군요. 유럽으로 되어있길래 역시 외국 블로거들은 발빠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식바다 홈페이지에는 아직 개발자 블로그에는 링크가 연결되어있지 않았으니까 벌써 바다 개발과 관련된 정보를 선점하려는 녀석들이 출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별거있겠냐는 가벼운 마음으로 일단 트위터에 연결되어있는 http://www.badadev.com/ 을 들어가서 글을 하나씩 읽어보았습니다. 


일단 글을 쓴 내용을 읽어 보면 공식 블로그는 아니것 같습니다. 근데 가지고 있는 정보가 범상치 않더군요. 낚시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정교합니다. 헬로월드 소스 예제부터 mms 보내기 예제 소스까지 있습니다. 일단 바다는 뉴클리어스 OS 위에서 동작한다는 포스트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삼성 바다 탑재의 첫번째 모델은 하이엔드 단말인 제트 s8000이 될것 같다고 합니다. 두 소식다 국내 소식통에서도 살짝씩 언급된 것들이었죠.

삼성 제트는 출시 하면서 50개국 글로벌 동시 런칭을 한 무시무시한 삼성의 저력을 보여준 단말이죠. 일주일만에 선주문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하는데 사실 그렇게 큰 이슈는 못되었죠. Smarter Than Smartphone이라지만 어쨌든 스마트폰은 아니자나라는 반응이 많았으니까요. 하지만 제트의 국내버전인 햅틱 아몰레드는 11월 1일 기사에 40만대가 팔렸다고 합니다.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목표로 아이폰이 년 40만대 정도를 기대하고, 안드로이드, 윈도모바일이 시장을 3분할 한다는 지금까지의 예측들은 의미가 없어집니다. 햅틱 아몰레드라는 이미 친숙한 브랜드로 신버전을 내놓아 빠르게 사용자 시장을 점령한다면 국내 스마트폰 1위 자리도 바다가 차지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만약에 내년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의 햅틱 아몰레드가 스마트폰으로 변신할 수 있다면 1위 예약입니다. 하지만 바다는 현재 국내 출시에 별관심없는 것으로 기사들이 나오더군요.

이 블로그에는 개발자들을 위한 HelloWorld 예제 소스와 MMS 보내기 예제소스가 올라와있습니다. 바다의 개발환경은 비쥬얼 스튜디오와 C++ 입니다. 바다의 개발 환경은 Wipi와 비슷한 자바가 되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날려버립니다. 개발 환경이 비쥬얼 스튜디오라는 것은 개발자의 접근을 어렵게 만들기에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클립스등도 지원할런지는 좀더 지켜봐야겠네요.


모토로라가 안드로이드 기반 모토블러를 통해 중앙 서버에서 SNS 메시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삼성도 바다 중앙 서버를 통해서 메시지 푸쉬 서비스를 제공할것으로 생각되는 그림이 있습니다. 삼성도 아마 독자 서비스를 위한 독자 계정을 통한 사용자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사들이 예전과는 다르게 아이폰/안드로이드/블랙베리/모토블러 등에서 이런 서비스 모델을 허용한 것을 놓치지 않고 삼성도 한바탕 하겠다며 뛰어듭니다. 

삼성은 자체 앱스토어 역시 통신사와 빌링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을 올해 이미 다른 플랫폼들로 해왔기 때문에 바다를 위한 앱스토어 시스템을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동안 앱스토어 작업이 윈도모바일, 심비안을 위해 해온 작업이 아니라 바다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보입니다. 삼성 앱스토어는 이통사의 앱스토어내에 입점하는 숍인숍 형태와 자체 앱스토어 운영 능력이 없는 이통사들에게는 독자적인 브랜드로 앱스토어를 출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여 가장 통신사 친화적인 정책을 펴는 앱스토어 중의 하나입니다.


위의 정보들이 신뢰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삼성은 최근의 스마트폰 트렌드를 모두 반영한 개방형 플랫폼을 내어놓을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으로서 외부 개발자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개발 환경이나 안정성에 대한 것은 아직 자세히 알 수 없지만 크게 기대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것이 아주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개발자의 관심을 끄는 것은 아주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이 구글 처럼 SW개발자들이 선호하는 회사가 아니고 일단 삼성이 제대로 개발자 관리를 할수 있는지도 의심이 됩니다. 그렇기에 당분간 개발자 확보는 힘들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바다가 개방형 플랫폼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발자의 지원없이 바다폰이 충분히 팔려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플랫폼을 벤치마킹해서 부족한 부분은 따라잡아야겠죠.

'앱스토어 운영하려면 어떻게 해요?'라고 묻는 분들에게 저는 일단 판매량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스마트폰에서의 경쟁력은 앱인데 앱도 없이 폰을 충분히 팔라니요?' 라고 반문하십니다. 근데 그걸 해야합니다. 삼성의 경우는 브랜드를 살리고 디자인이 살아있는 제품들과 초기에 몇몇 킬러앱들로 승부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거기에 와우 팩터들도 몇가지 가지고 있으면 좋겠죠. 다른 폰과 차별화된 와우팩터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하게 되는데, 관심이 가는 몇가지 하드웨어 특성이 보이네요. 아이폰/안드로이드가 지원하는 센서들(가속도, GPS, 자기)는 기본적으로 있고 온도, 습도, 조도 센서와 가까운데 물체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센서도 탑재가 된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 센서들을 어떻게 사용한 앱이 나올지 상상하게 되는군요.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통신사와 클라우드 서비스 입니다. 안드로이드 현재 본격 부상을 시작한 것은 버라이즌-구글-모토로라 삼각 편대의 힘입니다. 삼성은 어떤 조합이 가능할까 살펴보니 미국에는 팜프리로 별다른 성과를 못거둔 스프린트가 비어있군요. 구글의 위협에 손을 잡은 Yahoo-Bing도 있구요. 바다가 미국 시장에서 스프린트-야후,빙-바다 삼각 편대가 구성된다면 버라이즌-구글-모토로라 보다는 약하지만 팜프리, RIM보다는 강한 세력이 될 수도 있겠군요. 어떠한 동맹을 만들어 나갈지는 아직 발표된 것이 없으니 계속 지켜바야겠습니다.

이렇게 정보가 조금씩 공개되는 것이 버즈 마케팅이라면 열심히 물어주겠습니다. 바다에 대해서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네요. 다음달 공식 발표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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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리엘 2009.12.11 0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니까 이클립스 지원해요. 중요한건 지금 파트너에게만 개발툴을 재공한다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