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아무런 근거없이 어플리케이션을 삭제한 것은 아닙니다. 구글의 문서에서 다음과 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Google enters into distribution agreements with device manufacturers and Authorized Carriers to place the Market software client application for the Market on Devices. These distribution agreements may require the involuntary removal of Products in violation of the Device manufacturer’s or Authorized Carrier’s terms of service”
만약 제조사나 통신사의 소프트웨어 사용 동의서에 위반되는 내용이 있을 경우 마켓에서 어플리케이션은 삭제될 수 있다는 구글 마켓의 조항입니다. 그리고 T-Mobile의 조항을 살펴보면 Tethering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되어있습니다.
“Your Data Plan is intended for Web browsing, messaging, and similar activities on your device and not on any other equipment. Unless explicitly permitted by your Data Plan, other uses, including for example, tethering your device to a personal computer or other hardware, are not permitted. - T-Mobile terms of service"
안드로이드 마켓에 통신사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은 통신사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소식입니다. 매출의 30%가량을 보장받고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제어권도 일부 가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애플처럼 알수없는 기준이 아닌 정확히 명문화된 기준을 통해서만 사후에 제어할수 하겠지만요. 뭐 저는 이 어플을 삭제한 것에 반대 입장은 아닙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모두가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특정 사용자의 남용을 막아야할 필요는 있습니다. 물론 이 기준이 수많은 단말사와 통신사들 사이에서 어떻게 적용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어떻게 마켓을 구성되는지는 지켜봐야겠지요.
그러면 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자에게 공급하는 방법은 전혀 없어진 것일까요? 아닙니다.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는 이 어플리케이션을 웹사이트에서 직접 사용자에게 배포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최근 삭제된것 덕분에 더욱 유명해져서 더 많은 다운로드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지요.
참고글 : http://androidcommunity.com/android-tethering-apps-pulled-from-market-200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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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데나 올려놔도 받을 수 있는점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네 어플리케이션 유통이 자유롭다는 것은 장점이 될수도 단점이 될수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자유로운 경로가 존재합니다만. 마켓이 개방적임과 동시에 통신사 친화적이라는 케이스들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많은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듯 합니다. 당연히 그래야 개발자들한테도 좋은 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