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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 타겟을 설정할 수 있었던 안드로이드 마켓의 설정이 좀더 세밀하게 통신사별로도 타겟을 설정할수 있게 변경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나라별 통신사별 사용에 따른 순위가 점점 세분화되서 구성될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 안드로이드 마켓의 1위 앱은 T-Mobile의 My Account라는 앱인데 다른 나라 및 통신사에서는 쓸모가 없는 앱으로 다른 통신사의 마켓에서 1위에 있을 이유가 없지요. 


통신사별 분류의 추가는 나라를 넘어 통신사별로 애플리케이션이 미세하게 관리가 될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안드로이드 마켓의 통신사 친화적인 정책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통신사들은 안드로이드 마켓을 탑재하여 수 많은 앱을 공급 받는 동시에 통신사별로 마켓의 차별화를 꾀할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통신사들은 현재 직접 서비스들을 오픈 플랫폼으로 포팅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자신들이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오픈 API등을 통해서 공개할 것이고 그것을 사용한 앱들이 늘어날 겁니다. 이제 이런 통신사에 종속된 앱들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잘 분류되어 배포될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 마켓에는 이런 것들이 통신사 사용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잘 전달될수 있는 구조가 없었지요. 그래서 예전 블로그에 앱스토어를 준비중인 단말사들이 통신사별로 리스팅을 해줄수 있고 백엔드만 관리해주는 애플리케이션 유통 플랫폼을 만들어주었으면 좋겟다라는 의견을 낸적도 있었습니다. 이제 안드로이드 마켓이 통신사별로 분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이런 니즈를 상당 부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지역별 통신사별로 분류를 넓혀가는 것은 서비스 공급자의 관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이나 미디어 같은 컨텐츠는 상대적으로 글로벌하게 공급할수 있지만, 서비스들은 지역별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서비스의 측면에서 보면 현재도 다양하고 복잡한 서비스들이 많지만 스마트폰의 발전된 기능들을 통해 앞으로는 지역별로 더욱더 많은 서비스들이 만들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제 안드로이드 마켓은 이런 다양한 서비스들을 만족시킬수 있는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안드로이드가 '경계없고 차별없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요즘은 '다양한 프로파일과 타겟을 효과적으로 관리' 해서 공통분모를 유지하면서 다양하게 확산될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네요. 

안드로이드에서는 통신사인 티모바일이 직접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려하고 있고, 단말제조사인 모토롤라도 서비스의 영역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왜냐? 이유는 간단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기존의 OS 플랫폼 업체로 이익이 집중되던 구조를 벗어납니다. 거기에 통신사의 직접적인 개입도 막음으로써 통신사로 집중되던 이익도 제한합니다. 시장이 커짐과 동시에 늘어나는 이익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업체가 됩니다. 구글이 오픈소스 안드로이드 왜 만드냐구요? 구글은 원래 서비스 산업쪽에서는 지배적인 사업자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를 통해 기존 공급자와 소비자의 바게닝 파워를 제한해서 모바일 서비스 산업을 매력적인 구조로 이끌어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겁니다. (산업 구조적인 관점에서의 안드로이드는 다음에 좀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너도 나도 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서비스분야에서 한자리 차지해볼까를 고민하고 있는 거지요. 그런데 서비스 자체의 제공 보다는  플랫폼을 만드는게 가장 이익이 많이 남더라는건 알려진 사실이구요. 그게 바로 모토로라의 모토블러가 소셜네트워킹을 통해하고 있는일이지요. (노키아가 맵과 결제를 통해 하려는 것도 비슷한 부분이구요) 실리콘 밸리에 사무실 차려놓고 소셜네트워킹 전문가들을 끌어모아서 단말 공급 능력을 활용한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시도하고 있는 겁니다. 어쨌든 모토로라가 방향은 제대로 잡았다는 생각입니다. 최소한 1년 정도는 다른 제조사들이 따라가기 힘들거구요. 한번 플랫폼을 제대로 만들어놓으면 경쟁력이 점점 강화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따라가기 힘들어지게 될겁니다. 1년 정도는 다른 제조사들도 트위터 클라이언트, 페이스북 클라이언트 넣었으니 우리도 소셜네트워킹폰이라면서 모토블러에 물타기는 할수 있겠지만 제대로된 접근을 하는 경쟁자가 없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화된 모토블러는 강해질 겁니다.

앞으로 크게 성장할 모바일 서비스들의 플랫폼이 될 포인트가 어딘지 맥을 짚을수 있으면 승리자가 될수 있겠죠. 안드로이드 마켓의 통신사 지원이라는 간단한 소식에서 다양한 서비스의 확대와 플랫폼 까지 한번 달려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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