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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핵심은 오픈 플랫폼을 중심으로 구성된 소프트웨어입니다. 피쳐폰에서는 제조사가 대부분의 SW를 공급하고 사용자가 설치하는 SW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는 사용자가 설치한 외부 애플리케이션이 기본 탑재된 애플리케이션 이상의 비중을 가집니다. 당연히 스마트폰을 공급하고 관리하는 제조사들은 이런 변화된 환경에서 SW를 관리하는 방식을 바꾸고 효율화해야합니다. 앞으로 SW 관리 비용은 이전보다 훨씬 높아지게 될 것이고 어떻게 이 비용을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느냐가 바로 제조사의 이익으로 연결되고 경쟁력이 됩니다. 스마트폰 SW 관리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전략적으로 조직의 구성을 바꾸고 움직일 필요가 있습니다. 다품종의 피쳐폰 생산에 기업 구조가 맞춰져 있고 소프트웨어 관리 능력은 떨어지는 제조사들은 이 부분에서 많은 문제에 직면하게 될겁니다.

펌웨어 업데이트 관리
피쳐폰에서도 펌웨어 업데이트는 중요했습니다. 버그를 제거하고 더 나은 기능을 제공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펌웨어 업데이트 관리의 중요성이 스마트폰에서는 비교도 안되게 커졌습니다. 폰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펌웨어의 관리가 필요하기에 SW 유지 보수비용도 많이 늘어나게 됩니다. 피쳐폰처럼 조금씩 기능이 바뀐 새로운 모델을 많이 찍어내서 판매한다면 그 관리비용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전략을 바꿔 스마트폰에서는 모델의 수를 줄이고 집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적은 모델에 집중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서 증가하는 SW 유지 보수 비용을 상쇄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플랫폼 관리 비용이 들어가는 이유는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와 플랫폼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드웨어의 발전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발전입니다. 작년말 1.0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말에는 2.0 버전이 사용자에게 들어갑니다. 기존 단말들도 모두 새로운 시스템 버전을 사용할 수 있게 업데이트 됩니다. 외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새로운 버전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사용해 향상된 애플리케이션을 공급 합니다.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면 빠르게 새로 생긴 기능을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하고 사용자들은 그것을 사용하고 싶어합니다. 근데 소유한 단말이 버전 업데이트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사용자는 실망하겠죠. 버전업 등의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면 다음에 그 제조사의 단말을 구입하고 싶어지지 않을 겁니다. 

사용자 못지않게 앱 개발자들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지원하고 관계를 유지해야할 중요한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단말이 빠르게 버전업된 플랫폼을 업데이트하지 못한다면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그런 단말을 위해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싶어지지 않습니다.

업데이트 방식 비교
먼저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두 안드로이드 단말의 업데이트 방식을 비교해보겠습니다.

갤럭시   - PC Suit를 통해 사용자가 폰을 PC에 물려 업데이트 해야함
HTC G1 - 자동으로 WiFi나 3G망을 통해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자에게 업데이트가 다운로드 되었음을 알림

아이폰 사용자는 자주 PC에서 iTunes를 실행하고 아이폰을 PC에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그렇기에 PC를 통한 업데이트의 적용율이 높습니다. 그런데 갤럭시 사용자가 갤럭시를 PC에 연결하고 제조사가 공급하는 PC Suite를 실행하는 일을 그만큼 자주할까요? 당연히 그러지 않을 것이고 사용자의 펌웨어 업데이트 적용율이 줄수 밖에 없습니다. 점점 갤럭시 사용자들은 최신 기능들과는 멀어지고 내장된 문제들은 해결이 안되겠죠. 한가지 더해서 갤럭시는 업데이트 후에 Factory Reset 즉 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모두 지우는 것이 좋다고 안내가 되더군요. 이건 사용자에게 업데이트 하지 말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업데이트를 위한 사용자 편리성이 갤럭시가 HTC에 비해 낮기에 적용율도 낮을것이고당연히 만족도 역시 뒤떨어질 겁니다. 제조사는 단말의 업데이트 비율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적용해야 하고 그것은 기존 피쳐폰에서의 펌웨어 버전 관리 방식과 달라져야 합니다.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피쳐폰에서 제조사는 자신이 폰에 내장된 애플리케이션만 잘 돌아가도록 테스트해서 출시를 하면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사용자는 단말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안합니다. 그러니 피쳐폰에 올라가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외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피쳐폰 단말 목록 수백개를 들고와서 여기서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세요'라는 요청을 받게 됩니다. 피쳐폰 시장에서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폰에서 문제없이 돌아갈 수 있느냐 였습니다. 어쩔수 없지요 설치 애플리케이션은 피쳐폰에서 부수적인 것이었을 뿐이니까요.

스마트폰에서 외부 설치 애플리케이션의 비중이 높아지고 오픈 마켓으로 애플리케이션이 집중되면서 이런 구조가 바뀝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100등안에 있어 하루에 수천명이 다운로드 받는 앱들이 특정 단말에서만 돌아가지 않는다고 한다면 누가 잘못한 것이고 누가 고쳐야 할까요? 누구 하나의 잘못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런 외부 앱들에 대해서도 잘 돌아가는지 테스트를 수행하고 문제가 생긴다면 앱개발자와 제조사가 같이 해결을 해야합니다. 예전처럼 한번 나간 펌웨어는 고칠수 없으니 앱 개발자가 모두 처리를 해야 하던 것과는 상황이 틀려졌습니다. 제조사는 외부 앱개발자들과 함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버그를 피드백 받고 펌웨어 업데이트를 수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펌웨어를 통해서 해결할 수 없는 것은 외부 앱개발자에게 협력 요청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 해야합니다.

오픈소스이기에 모두가 걱정하는 프래그먼테이션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호환성 이슈도 발생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인터넷 연결이 기본이 되고, 오픈 마켓의 애플리케이션이 중심이 되면서 대처를 좀더 능동적으로 관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버그 관리
2~3 달전 갤럭시 사용자들이 펌웨어 업데이트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앱 검색이 안된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건 갤럭시 사용자에게만 해당하는 것이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펌웨어가 몇번 새로 나왔는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나 보더군요. 이 정도의 심각한 문제가 2달동안 방치가 될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저는 친절하게 갤럭시 문제이니 통신사한테 이야기 하거나 제조사한테 이야기하라고 매번 답 메일을 보내줬습니다.

또 특정 앱이 갤럭시에서만 에러를 발생시키며 동작하지 않는 문제도 있습니다. 갤럭시 단말이 없으니 테스트해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제조사가 이런 문제를 전달 받는 채널도 없더군요. 국내 제조사의 제품이니 참고하시라고 안드로이드 커뮤니티에 관련 내용을 올렸지만 처리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의 제 애플리케이션에 달린 커멘트 중에 갤럭시 사용자인데 안된다는 내용이 종종 올라옵니다. 다른 앱 개발자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앱 개발자의 대응은 간단합니다. 사용자들에게 HTC에서 잘 돌아가고 갤럭시에서 생기는 문제니 제조사에 문의하라고 말을 해줍니다. 이런일이 반복된다면 개발자들은 사용자한테 답을 보낼때 모 제조사의 제품은 사지 말라는 당부까지 하게될지 모르겠습니다.

펌웨어 배포 전에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라와있는 주요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 안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버그 발생후 대응할 수 있는 구조가 안되어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구글의 호환성 테스트 슈트를 통과했고 내부 애플리케이션들이 QA통과했다고 해도 그게 끝이 아닙니다.

구글과 HTC의 SW 관리
버그가 설마 갤럭시에만 있겠습니까? 구글은 불완전한 소프트웨어라도 일단 서비스를 시작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는데 익숙한 회사입니다. 버그는 구글이 새로운 버전을 업할때 HTC 단말에게도 동일하게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대신 구글은 안드로이드 버그 추적시스템 운영을 통해 문제 발생시 개발자에게 일단 문제를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이라도 알려줍니다. 그러면 개발자는 빠르게 마켓에 업데이트해서 사용자들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대응합니다. 마켓에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하면 일주일내에 90% 가까운 사용자가 업데이트를 하더군요. 놀라운 업데이트 비율입니다. 이것은 개발시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비슷하지만 얼마나 잘 대응하는지가 틀리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안드로이드의 프래그먼테이션에 대해 걱정하던 많은 우려가 상당히 잘 해결될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사용자로서 HTC 단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HTC의 외부 SW 개발자와 협력을 위한 노력은 훌륭하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는 내용이지만 HTC에서 개발자와 함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것에 감동받았습니다. 모토로라도 개발자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MotoDev라는 채널을 능동적으로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와 관련없이 소프트웨어를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버그와 기능을 개선하는 것은 인터넷 연결 단말의 중요한 특성이 될겁니다. 제조사는 그에 맞는 구조를 갖춰야 합니다. 이 때 외부 개발자들을 최대한 이용해서 제품의 품질향상에 힘써야합니다.

상업용 플랫폼과 다른 오픈소스 
현재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픈소스는 HTC의 G1 단말을 기준으로 작성됩니다. 안드로이드 오픈소스가 HTC 기준으로만 되어있어서 개발을 하기 힘들다는 푸념을 종종 듣습니다. 이전에 먼저 오픈 소스에 대해서 좀더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픈 소스는 공짜가 아닙니다'. 소스에 대한 직접적인 대가로 라이센스비를 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스를 사용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과 돈이 들어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안드로이드 오픈소스의 가치는 저렴하다는 것이 아니라 소스가 오픈되어 생기는 구조적인 이익에서 봐야 합니다. 오픈소스는 플랫폼 관리 비용이 상업용 플랫폼보다 더 들어갑니다. 규모의 경제가 된다면 그 비용이 라이센스비보다 훨씬 저렴해질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현재 안드로이드 소스를 가져다가 폰조차 제대로 못만들고 있는 곳이 있는가하면 한편으로는 스마트폰 중심의 소스를 가져다가 이북, 넷북에 MID까지 만들어내는 기술력있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앞으로 지금보다 훨씬 다양한 장치에서 안정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로 진화해 나가겠지요. 여기서 선택을 해야합니다. 후발 진입 전략으로 안드로이드가 안정된 후에 상업화하는 입장으로 들어가거나, 빠르게 변화하는 안드로이드 소스에 남보나 먼저 들어가서 적응하는냐 것이죠. 나중에 슬쩍 들어가 공짜로 소스 가져다가 단말 내어놓을 수 있고 마케팅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나중에 들어가는게 이득이겠지요. 근데 그게 가능할까요? 먼저 들어간 이익은 학습곡선과 경험곡선에 의한 비용감소 뿐일까요? 현재의 기업 구조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을까요? 플랫폼의 안정화가 몇년 내에 되기는 할까요?

HTC와 모토로라의 경쟁력
HTC가 가지고 있는 엄청난 경쟁 이익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이 HTC에서 만든 Dev폰을 가지고 작업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수 많은 앱 개발자들 또한 HTC의 폰을 레퍼런스 단말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HTC의 안드로이드 플랫폼 관리 비용이 엄청나게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이익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첫번째 안드로이드 폰을 HTC가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HTC는 이러한 이익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최초의 안드로이드 단말을 만들기 위해 많은 기여를 했기 때문이지요. HTC는 최초의 폰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고 그만큼 투자를 했고 현재 그것에 대한 보상을 받고 있습니다.

후발 주자들은 전 세계 개발자들이 디버깅을 해주는 HTC와 비슷한 품질의 단말을 만들기 위해서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쓸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현재의 HTC 중심의 상황은 바뀔 수도 있습니다. 펌웨어 버전 업데이트가 잘 적용되고, 버그를 잘 추적해서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고, 구글 및 통신사와도 잘 협력할 수 있고, 외부 앱 개발자들과도 잘 협력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아주 많이 팔리는 단말을 만들면 됩니다. 어렵죠. HTC 다음으로 이런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위에서 언급한 조건들을 대부분 갖추고 있는 모토로라가 될겁니다. 새로운 하드웨어 프로필을 가지는 모토로라의 숄즈/드로이드는 WVGA 해상도 안드로이드폰의 레퍼런스 단말이 될겁니다. 앞서나가는 제조사는 칩셋메이커/통신사/구글과 하나가 되어 레퍼런스 단말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G1 단말이 레퍼런스화 되서 최대 수혜를 입은 회사가 HTC와 퀄컴이었다면 드로이드의 최대 수혜자는 모토로라와 TI가 되겠죠. 

안드로이드 오픈 소스에 올라온 플랫폼 가져다가 UI만 좀 바꿔서 쉽게 팔아먹으려는 후발 주자 전략이 똑똑한 전략일까요? 구글은 그런 제조사들을 위해 플랫폼을 제공하는 이타적인 기업일까요? 그럴리가 없습니다. 선두 진입자에 대한 보상은 충분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직 다른 장치들에 적합하지도 않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가져다가 이북/넷북/MID/네비게이션/셋탑박스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기업들은 전부 해당 분야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의 레퍼런스가 되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많은 제품이 나오고 있지만 반스앤노블스의 이북인 Nook 정도가 그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국내 제조사가 강점이 있는 가전 분야에서는 앞서갔으면 좋겠다라고 말을 하는 것도 앞서가면 그 만큼의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픈소스 개발에 앞서 참여하며 비용을 지출하는 것은 SW업계에 기여하며 남좋은 일만 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라인업?
모 제조사에서 2~3년간 윈도모바일 제품을 수십대 내겠다는 기사를 봤는데 결국 피쳐폰이랑 스마트폰이랑 동일한 전략으로 가겠다는 거더군요. 그것은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동안 개발되었고 큰 변화가 없이 안정화된 윈도모바일이나 심비안 같은 플랫폼에서 가능한 전략입니다. 윈도 모바일도 윈도우즈 마켓 플레이스로 앱 유통이 집중되고 아이폰/안드로이드에 대항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빠르게 발전시켜나가면 휴대폰 라인업을 무식하게 늘리는 접근은 힘들어질 겁니다. 특히나 안드로이드는 플랫폼 소스 관리의 많은 부분을 제조사가 해야 되는데 팀별/모델별로 플랫폼 소스 코드 공유나 관리도 제대로 안되는 현재 SW 관리 구조에서 단순히 모델수를 늘리는 것은 자살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여러 모델의 작업을 통합할 수 있는 플랫폼 소스 관리 구조 부터 제대로 확립하고, 내부 개발팀뿐 아니라 외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같이 소프트웨어 품질을 향상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채널 및 버그 관리 시스템을 확립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 관리 비용은 어떤 스마트폰 플랫폼이 대세가 되던 급격히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안드로이드는 이제 막 나왔기 때문에 플랫폼의 발전은 향후 5년간 빠르게 진행될 겁니다. 많은 수의 모델을 생산해서 여러 세부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은 스마트폰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단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소스를 효율적으로 잘 관리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그렇습니다. 인터넷 중심의 단말은 기존 소프트웨어 관리와는 다른 접근을 요구합니다. 다행히 아직 시작입니다. 본격적인 4G의 시대가 되기전에 그에 맞는 SW관리 구조로 바꿔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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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1.6에서 하위 호환성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는데도 안드로이드 마켓의 앱들이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능동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는 구글과 HTC는 먼저 컨택을 해온 한편, 마켓에서 아직까지 특정 단말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커멘트를 받으며 느낀 점들을 적어봤습니다. 이런 문제는 개발자의 능력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문제에 대응할 수 있게 조직이 구성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생깁니다. 길게 글을 적었지만 결론은 소프트웨어의 중심이 설치 애플리케이션으로 넘어가니 제조사도 그에 적합한 대응구조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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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ystem3rd 2009.10.25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봇물처럼 쏟아지는 안드로이드 단말에 마냥 기뻐하긴 이르군요. 공감하고 갑니다.
    무엇보다 겔럭시가 OTA를 지원 안한다는거에 놀랍습니다..지금이 어느시댄데..
    모토로라와 HTC가 안하무인한 삼성의 고객지원에 혼쭐을 내줬으면 합니다. ㅋ

    • 회색 2009.10.25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하무인이라기 보다는 거대한 회사다보니 빠르게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처럼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활동하면서 정보를 주고 있는 개발자가 있다는 것을 감사해야할겁니다. 다행히 아직 스마트폰 겜은 시작단계니까요.

      저는 나름 한국 제조사에서 나온 것이라 대응을 심하게 안했지만 외국의 앱 개발자들이 동일한 문제 발생시 사용자에게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2. netj 2009.10.25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조사 임원들께서 이런 글도 좀 읽고 계몽이 되고 변화하면 참 좋겠습니다만,
    제조한 SW 얼른 팔고 다음 모델 내놓느라 너무들 바쁘시니.. 쉽지 않겠죠 :'(

    • 회색 2009.10.25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하드웨어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들이 많아서 아래의 소프트웨어 인력들은 공감해도 위에까지 잘 전달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그런데 바뀌지 않을 수 없을겁니다.

  3. 데굴대굴 2009.10.25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멋진 글입니다. 제가 안드로이드폰이 나와도 최소 1년간은 국산 안드로이드폰(특히 대기업 제품)을 안살려는 이유가 나와있군요. ^^

    • 회색 2009.10.26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국내 제조사도 일단 하나의 레퍼런스 단말을 잘 만들어 안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다른 제품들 만들기도 쉬워지니가요 삼성 같은 경우는 삼성AP를 사용한 모멘트와 스피카를 잘 키울 필요가 있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