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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에서 발표한 스마트폰 시장 조사 결과. 애플과 RIM의 성장세가 무섭다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니 별다를 것 없습니다만. 심비안의 하락세는 생각 이상이군요. 단순히 미국 시장의 성장에 의한 점유율 하락이 아니라 판매량 자체가 20%가량 급락했습니다. 2008. 4Q에 완전히 몰락한 것을 볼수가 있는데 경제상황과 아이폰, 안드로이드와 같은 새로운 OS로의 전환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네요.

누구는 심비안을 오픈소스화한 것은 훌륭한 결정이고 그것으로 계속적으로 지배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대부분 미디어들이나 시장조사기관도 비슷하게 전망하겠지요. 이른바 선두진입자에 의한 이익, 시장지배력에 대한 이익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오픈소스를 통해 가격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한다고 생각하면 당연한 전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속을 뜯어다 개발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지지요. C/C++ 기반이라서 접근하기 쉬울까요? C++표준이 제대로 잡히기전에 만들어진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해서 예외처리를 독자적으로 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메모리 관리등은 정말 최악입니다.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머가 개발하기 가장 X같은 운영체제가 바로 심비안입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오픈소스화하고 많은 해커들이 달라붙었는데, 심비안의 경우는 라이센스의 형태가 싸게 바뀌었다는 것 말고 개발자 커뮤니티에 주는 영향은 별로 없을겁니다.

이미 작년 말부터 하락세가 시작되었는데 올해는 안드로이드등의 위협이 더욱 거세질 것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네요. 그냥 역사가 오래되서 필요한 것들은 왠만큼 다 포함되어있고 (기본 내장 어플리케이션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럭저럭 안정화되어있는 것 정도가 장점이겠군요. 그동안 제대로된 경쟁자가 없어서 살아있었습니다. 윈도모바일은 열심히 시대에 맞춰 따라가기라도 할 것이지만 심비안은 그럴 능력이나 있는지 모르겠군요. 모바일의 미래가 소프트웨어라면 심비안은 확실히 몰락할 것입니다. 이바닥이 기술력의 우위가 최고로 중요한 요소는 아니었던것이 맞지만, 그게 지나치게 뒤쳐진다면 다른 요소로 극복할수가 없겠지요 

삼성도 심비안 단말 열심히 만들고 있으니 점유율이 순식간에 추락하지는 않겠지만 하락세를 반전시킬 방법은 없을듯. 
 

PS: 그건 그렇고 환율때문에 아이폰이고 안드로이드고 국내 시장은 힘드려나요.. 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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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amonK 2009.03.14 1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키아가 심비안을 무너지게 냅두지는 않겠죠.(음 노키아도 어째 잘나가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워낙 점유율이 컸었기에 그런건지 점유율이 줄어든다는 말은 들려도 점유율이 늘어난다는 말은 별로 들은 적이 없어요. 특히 북미시장에서.) 그런데 심비안 개발이 그렇게 어렵다니 의외네요. Ovi스토어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노키아가 그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려나..

    • 회색 2009.03.14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카이 휴대폰 잘만드는 회사고 돈도 많을테니 열심히 투자하겠지요. 문제는 심비안입니다. 열심히 투자하겠지만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기존 심비안 개발자들이 많기 때문에 Ovi 스토어 등도 돌아는 가겠습니다만.. 팜이 WebOS로 이동한 것 같은 대변신이 없다면...

  2. 회색 2009.03.16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비안 로드맵 발표. 가트너 발표때문에 생긴 심비안에 대한 우려를 씻으려 하나보군요. 어쨌든 제 입장은 EPOC기반의 S60의 문제 그리고 S60기반 심비안OS 불안.

    http://www.zdnet.co.kr/ArticleView.asp?artice_id=20090315163551

  3. 리카르도 2009.04.07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한국에서 노키아폰 나왔다는데.. 심비안의 응용프로그램 다운받는 방법이 있나요?
    이래저래 찾고 있는데 방법이 잘 보이지 않네요.
    아이폰 기다리다 지쳐서 그냥 심비안 탑재된 걸로 살까 생각중이에요

    • 회색 2009.04.08 0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출시된 노키아폰이 심비안기반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심비안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보다 먼저 나올까요?

    • 회색 2009.04.08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시 찾아봤더니 심비안이 맞군요 :| N시리즈만 봐와서 심비안인줄 몰랐네요. 머라고 말씀 못드리겠네요 :)

  4. 심비안 개발자 2009.04.09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비안 개발은 해보신건지...

    • 회색 2009.04.09 1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에서 언급한것은 대부분 심비안 핵심 엔지니어 였던 사람도 지적한 부분입니다. 제가 그것에 적극 동의하는 것은 두달 정도 심비안 어플을 만든 경험이 있어서입니다. Suffix Convention으로 Leave를 보고 처리하는 것은 우습지요. 그 Leave라는 것은 C++ 표준이 정해지기전에 생성된 EPOC의 유물인 것이고. 오픈소스화되고 s60과 같은 프레임워크 부분이 잘 정리된다고 해도 근본적인 부분에서는 해결이 안되지 않을까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런 의견에 대해서 심비안 개발을 깊이하신 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드로이드가 프레임워크가 아직까지 덜 정리된것에 비해 가능성은 좀더 높게 보는 것이지요 (물론 바이어스된 시각입니다.)

  5. 임계질량 2009.05.07 0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비안에서도 이제부터는 표준 C++이 대세가 될 것 같습니다. 심비안 파운데이션 위에 크로스 플랫폼인 Qt가 돌아간다면, 당연히 대세는 표준 C++이 되지 않을까요?

    • 회색 2009.05.07 0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비안 재단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심비안은 최소한 어플리케이션 개발환경이 말씀하신 Qt를 포함하여 깔끔하게 기존 레거시를 감출 수 있는 표준 C++에 기반한 프레임워크를 가지고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S60에 어설프게 Qt기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말이지요 :)

  6. 임계질량 2009.05.07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events.nokia.com/developersummit/assets/pdf/NDS09_2904_presentation_Rytkonen.pdf
    찾아보니 더 이상 심비안C++을 안쓰고 Standard C++, Qt기반이 될 것 같네요. 로드맵 상으로는 지금이 과도기이기는 하겠습니다만, 일단 대세는 확정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