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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다 한 두번 정도 포스팅하고 마려고 했는데 세번까지 하게되네요. 요즘 이런 저런 일이 바쁜데 그래도 이번주안에 정리를 해야할것 같아서 살펴보았습니다. 블로터닷넷 도기자님이 언급하셔서 키보드를 처음 붙들은 것을 살짝 후회하고 있기도 합니다. 어떻게든 마무리는 지어야겠기에 이번에 발표된 바다를 보고 몇글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기술적인거 전략적인거 일단 공개된거 대략 훌터보고 몇글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 바다 발표회에 대한 해외의 반응은 두가지로 정리되는데 인포메이션 위크는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베이퍼웨어의 재정의라는 도발적인 제목으로 발표회에 대해서 노골적인 악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어떤 데모나 실제 폰도 없어서 새로운 정보를 하나도 얻을 수 없었다고 하며,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한마디하고 바로 자리를 떠나버린 트위터 모바일 부문장을 예로 들어 같이 자리한 협력업체 조차 관심이 없음을 말하고, 새로울 것도 없이 자화자찬만 하는 삼성의 여러 발언들을 비웃는 글이었습니다. 나머지 반응은 그냥 무덤덤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호평은 없습니다.

베이포웨어의 재정의? 

베이포웨어란 실체가 없지만 마케팅, 전략적으로 발표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합니다. 삼성은 실체도 없는 바다라는 존재로 떠들고 있다고 하는데 안드로이드와 비교하자면 그것 역시 베이포웨어였습니다. 형편없는 완성도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2007년 발표하고 앱 개발을 하고 있던 저 역시 2008년 말에 단말이 출시될 것을 불신했습니다. 오픈소스로 개방하는 것 조차도 완전히 믿지 못했죠. 2008년 단말은 불완전했지만 2009년 말 현재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가는 최첨단 기기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베이포웨어라고 불리려면 다른 기업의 전략 결정에 영향을 주고 사람들의 관심도 커야 되는데 사실 삼성의 바다는 그렇게 불릴 자격 조차 되지 않습니다. 아래 노란색 - 안드로이드, 파란색 - 팜프리, 빨간색 - 바다에 관한 구글 트렌드 검색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다에 관심조차 없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삼성에서 SW플랫폼을 만든다는 것은 함흥냉면 집에서 이번에 새로 스파게티 메뉴가 나왔다라는 소식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죠. 있지도 않은 3D 게임 동영상 보여주는 것은 구글이 안드로이드에서도 했던 짓인데 두 기업에 대한 반응은 전혀 다르죠. 두기업에 대한 신뢰도의 차이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오히려 베이포웨어라고 정의라도 해준다는 것은 최소한 관심은 끌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앞으로 베이포웨어라는 외부의 평을 깨는 것은 실제 제대로된 제품을 가지고 나오는 수 밖에 없습니다. 

도대체 바다의 포지셔닝은 머지?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명성과 함께 '아파치 2.0'의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그동안 막혀있던 혁신의 문을 열겠다라는 개방에 대한 믿음과 혁신에 대한 비전이 있었습니다. 잡음도 많았지만 천천히 그 비전을 향해 한발자국씩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사용자들은 변화를 느낄수 없겠지만, 개발자들은 현재 임베디드 산업 구조가 완전히 바뀌는 현상을 보고 있습니다. 구글은 비전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이 이루어져가고 있습니다. 

삼성은 게이밍으로 포지셔닝하고 안드로이드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게이밍폰은 독보적인 컨텐츠 채널을 가지고 있는 아이폰이 먼저 자리를 잡았고, XBOX와 XNA을 가지고 있는 MS가 들어와 별들의 전쟁이 될 영역입니다. 삼성은 단지 C/C++ 언어로 개발할수 있다는 것만 가지고 게이밍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아이폰/WM/심비안/리눅스 C/C++ 언어의 사용은 특징이나 장점이 아닙니다. Java를 기반으로한 안드로이드와 비교하며 게이밍으로 포지셔닝 하고 있는 것은 사실상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해서 바다가 특별히 포지셔닝할 영역이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게이밍을 이야기하고, 앱스토어를 제공하고, 서비스를 통한 SNS연동된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른바 남들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잘하고 있는 모든 것을 그대로 따라하는 플랫폼입니다. 삼성의 모방 전략이 그대로 소프트웨어 컨텐츠 비지니스에도 들어온 겁니다. 혁신은 없습니다. 새롭게 포지셔닝할 영역도 없습니다. 삼성이 무서운 것은 모방전략으로 혁신자들을 여럿 밟은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비지니스는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겁니다. 어쨌든 SW 플랫폼 비지니스는 처음으로 모방을 해서 진입을 하는 것은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SW에서는 독보적 존재 MS도 모방과 벤치마킹으로 사업을 만들어왔으니까요. 다만 아무나 성공하기 어려울뿐이죠.

'안드로이드는 비싸다', '안드로이드는 사용하기 어렵다' 라는 발언을 쏟아낸 것 역시 아무런 개념이 없는 겁니다. 삼성의 제품에 탑재할 OS-단말-서비스까지의 하나로 제공하는 수직 통합형 폰에 들어갈 플랫폼을 발표하면서 비슷한 계열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준/블랙베리/팜프리를 나두고 안드로이드와 비교 언급했을까요? 안드로이드가 자바 기반이라 그것보다는 게임이 잘돌아갈 것 같다는 것 말고는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이것저것 살펴보니 멀티태스킹이 제한되어있는 것과 게임을 언급하는 있는 것, 자체 앱스토어등을 살펴 보면 아이폰과 같은 영역을 바라보고 피쳐폰 쪽에서 접근하는 겁니다. 그렇다고 함부로 아이폰을 입에 담지는 못했겠죠. 아이폰 팬보이들의 공격에 상처만 입을테니까요. 어쨌든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발표회에서 안드로이드를 언급한 것은 그냥 넌센스로 보입니다. 사실 바다폰은 아이폰 워너비인 휴대폰 입니다.

삼성의 바다 꼭 개발할 필요가 있었던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팜프리, 심비안, 윈도모바일, 리모 등 이미 셀수 없는 스마트폰 플랫폼이 있어 골치가 아픈데 삼성의 또다른 플랫폼이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제시합니다. 그러면서 그냥 안드로이드나 만들지라는 반응이 가장 많습니다. 삼성이 그냥 안드로이드만 많이 만들면 기존에 삼성폰 사용자들이 전부 그 안드로이드폰을 살까요? 그럴것 같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주변에 전자장치가 더욱더 늘어나게 될것이고, 미래 사회에서의 경쟁력은 얼마나 안정적으로 좋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느냐로 결정되게 됩니다. SW 중심의 사회를 대비하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SW 플랫폼 비지니스와 컨텐츠 유통 비지니스의 경험은 분명히 필요합니다. 휴대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자 장치를 제조하고 있는 삼성 전자의 시도는 분명히 해야만하는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용화에 급급해 제대로된 기술적 기반이나 툴 프레임워크도 갖추지 않고 일단 만들어서 완성도가 부족한 폰을 양산하고, 뚜렷한 기준도 없이 중구 난방식으로 유저인터페이스를 붙여버리는 기존의 접근에서 벗어나 플랫폼 공급자의 입장에서 체계적으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을 하는 모습으로 발전할 것을 삼성에 기대합니다. 

저는 바다를 작은 스마트폰 시장에 복잡도를 더한 또하나의 플랫폼으로 볼 것이 아니라 닫혀있던 피쳐폰 시장을 더욱 개방화 시켜 개방형 플랫폼의 영역을 빠르게 확산시키는 역할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의 그런 움직임은 소프트웨어를 폰 영역을 넘어 다양한 전자기기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 것 입니다. 


30억 규모의 개발자 챌린지

챌린지는 개발자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같이 플랫폼을 발전시킬 수 있는 우군의 확보가 목표입니다. 챌린지에서 듣도 보도 못한 혁신적인 결과물이 나와서 크게 인기를 끄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90명 가까이 되는 개발자에게 상금을 주고 300명에게 바다폰을 상으로 주는 것은 아주 바람직합니다.


이 개발자 챌린지에 참여하는 개발자들과 함께 플랫폼을 만들어가며 그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안드로이드를 운영하는 구글도 어느 부분에서는 답답합니다. 도대체 멀 만들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말이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외부 블로거와 개발자들과 소통하면서 빠르게 반응합니다. 블로거나 개발자들이 제기하는 이슈를 빠르게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답하는가 하면 소스가 업데이트 되지 않는 다는 불평에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소스지만 일단 빠르게 공개하는 모습 등을 보였습니다. 감출만한 새로운 소프트웨어적인 혁신이 그다지 많이 존재하는 것 같지도 않으니 개발자와의 소통을 다른 플랫폼보다 더 활발하게 가져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개발자로서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API만 보면 특별히 대단한것도 없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빠지는 것도 없습니다. 안드로이드는 들어가다보면 많이 복잡한데 바다도 아이폰처럼 싱글 태스킹으로 특별히 복잡해보이지도 않구요. PC만 있으면 이클립스를 설치해서 부담없이 개발을 시작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웹, 맵, 플래쉬, 센서 등을 전부 잘 활용하면 충분히 재미있는 앱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새로운 센서들은 궁금한 부분이 있는데 아직 실단말이 없으니 접근이 쉽지 않다는 것이 아쉽구요. 안드로이드에서는 소셜네트워킹 같은 것은 보통 별도의 API로 제공되어 사용을 할지 말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것을 플랫폼 차원에서 제공을 하니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좋습니다. UI도 터치위즈니 제트니 하는 말들이 들려서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크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기술적으로 심비안같이 약간 구식의 느낌도 어느 정도는 있긴하구요. 별로 세련되진 않지만 필요한 앱들을 간단히 구현할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안정적으로 잘 동작할지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는 지켜봐야 하는 부분일것이구요.

취미로 개발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일단 개발자 대회는 관심을 가져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하는 플랫폼에서 300등 정도 안에 드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아보이니까요. 공짜폰하나 받는 다는 생각으로 접근해보시면 좋겠네요. 저처럼 먼가 새로운 플랫폼에 먼저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싶으신 분들도 접근하실수 있을것 같구요. 꾸준히 기다리다보면 충분히 큰 가능성이 열릴수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좀더 진지하게 접근하신다면 아직은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현재 바다라는 플랫폼에 기대하는 것은 새로운 혁신이라기보다는 삼성전자가 만들어낼 수 있는 휴대폰의 볼륨인 것인데 그것조차 확실하지 않고,  만약 볼륨이 나온다고 해도 충분히 컨텐츠가 유통될지도 모르고, 안정적으로 플랫폼을 관리할수 있을지도 알수가 없습니다. 1년쯤후에 보고 다시 생각해봐도 늦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삼성의 입장에서는 충분한 볼륨을 확보하기 전까지 앱 개발자의 지원을 많이 얻기 힘들겁니다. 이건 안드로이드도 마찬가지였다고 볼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기대감으로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하지만 바다는 기대감도 부족한 상황이라 초반에는 더 힘들 수 있습니다. 

쓸모없는 제조사 혹은 통신사 API 및 프레임워크가 완전 범람하고 있는 상태에서 바다는 최소한 아이폰,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팜프리, 윈도모바일, 심비안 다음 정도의 우선순위는 가질수 있을것 같네요. 비지니스 시작하는 입장에서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봐도 될것 같습니다.

내년은 WM7이라는 복병도 있고 한데 개발자의 지원없이 스스로 시장을 잘 개척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네요. 1년후, 2년후에 더 매력적으로 변해있을지도 보고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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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가 2009.12.12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성이 바라시는대로 잘 할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좋아 하겠지요.
    베이퍼웨어란 것도 실물이 나오면 잠잠해질 것도 맞습니다.

    몇가지 희망하시는것중 오픈을 지향한다란 바램은 아닌것 같군요.
    삼성이 오픈소스는 꿈에도 생각 안하고 있을것 이란건 누구나 아는겁니다.
    삼성이 바라는건 바다를 지원하는 넓은 개발사풀 입니다. 바라는거 단지 그거.

    30억 규모 라는데요. 그정도는 삼성이 회식비로도 모자라는 돈입니다. 돈 얘기가 아니죠.
    구글은 지금껏 안드로이드와 크롬등에 들여온 비용과 정성을 직접 가져것이 없습니다.
    일종의 기회비용을 더 얻었지만 이 분야에 놀이터를 한판 크게 펼쳐놓은 것입니다.
    벌은 만큼 토양으로 되돌리고 있는것 입니다.

    삼성은 자신들이 애플보다 못할것이 없으며 지금도 그렇다고 자신 한다고 봅니다.
    그래봤자 애플도 삼성의 메모리를 사가고 이후 OLED 디스플레이패널도 사갈꺼니까요.
    우리 없으면 애플도 없었고 안드로이드도 없다 식의 인식이죠.

    80년대 후반, 90년대엔 그 누구도 소니가 오늘날 이럴지 몰랐습니다.

    영원한 강자란 세상에 없는법 입니다. 절대강자라고 숲속에 들어가 외치고 있습니다.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라구요. 안타깝네요.

    • 회색 2009.12.12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에서 적은 오픈이 오픈소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방형 플랫폼이라고 하는게 항상 오픈소스를 의미하는게 아니구요. 아이폰도 개방형 플랫폼이고 안드로이드도, 바다도 개방형 플랫폼입니다. 어쨌든 외부 앱에 길이 열린다는 뜻으로 적은 것입니다.

      사실 삼성이 조심해야할 것은 삼성의 바다를 노키아의 심비안 같은 존재로 만들어버리면 안되겠죠. 노키아는 심비안때문에 묶여서 이것도 저것도 못하고 있으니까요. 바다가 새로운 파도를 잠재울만한 플랫폼은 아닌 것은 사실이기에 삼성 입장에서 바다는 그냥 여러 플랫폼중에 하나의 자그마한 시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겁니다.

  2. rainbow 2009.12.12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란 결국 차후 삼성의 모든 피쳐폰의 개방형 플랫폼화 아닐까요? 해상도등의 문제가 있겠지만 차후 로우엔드부터 하이엔드까지 자체 플랫폼을 사용하는 모든 모델들이 개방화된다면 몇년간의 과도기를 버텨나가는 데에는 큰 힘이 될 것 같네요.

    • 회색 2009.12.12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삼성 터치폰이 5천만대가 판매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대수로만 보면 아이폰보다 못할게 없다는 것인데 문제는 대부분 피쳐폰이라는 것이죠. 이게 개방형 플랫폼화 된다는 것인데. 실제 얼마나 빠르게 바다로 전환할수 있을지가 제일 궁금합니다.

  3. 지나가다 2009.12.13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성의 바다를 이끌어 가는 전략적 마인드를 차차 볼수 있겠지요.
    어쩔수 없지만 모든 것이 플랫폼에 의존적이기 때문에 만들수 밖에 없는 현실 같습니다. 그러나 그걸 얼마나 이끌어 나가는지 궁금할 뿐이죠..T모사 와 비슷하게 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시간이 걸려도 좋습니다.
    정말 많이 고민하고,많이 실행을 해보고 정말 제대로 된 걸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성급하게 접근 하지 말고 최소 1~3년을 생각했으면 합니다. 애플이 UI 가 3년 걸렸다죠.

    • 회색 2009.12.13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폰 UI는 3년이지만 그 밑에 맥OS는 20년동안 갈고 닦아온 것이니까요. 삼성에서도 쓸만한 SW 나오려면 10년은 기달려야할지도 모르죠. 어쨌든 말씀하신대로 시간이 걸려도 길게 봐야겠지요.

  4. 김가 2009.12.13 1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꼬리 잡는건 아닙니다만. 심비안에 대해서 좀 생각이 달라서...
    노키아 Fanboy 아닙니다.

    유럽에서 노키아-심비안을 beat 하기란 쉬운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도 그렇습니다.
    전엔 노키아가 심비안을 어찌못해 안달한다고 생각했으나 안드로이드, 노키아, 아이폰을 다 써본 이후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 역시 노키아는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누군가는 제2의 모토로라가 될지 모른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모토로라와는 다른 회사임엔 틀림없습니다.

    • 회색 2009.12.13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비안은 미래지향적인 OS나 플랫폼은 아닙니다. 그건 바다도 마찬가지구요. 현재 완성도는 안드로이드보다 훨 높을지 몰라도 앞으로 경쟁력을 점점 잃을 플랫폼이죠. 그래서 노키아도 새로운 플랫폼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모토로라는 여기서 별로 관계없는 이야기구요. 팜이 오히려 가까워보이네요. 예전의 팜처럼 더이상 자체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외부 플랫폼을 채택하는 순간 노키아의 추락이 가시화될때일 겁니다. 현재는 외부플랫폼 채택도 못하고 심비안도 애매한 상황인 것이죠. 얼마나 매끄럽게 차세대 플랫폼으로 이동할지 지켜봐야할 때입니다.

  5. 이가 2009.12.28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개인적인 시각으로 볼때, 삼성의 바다 플랫폼 개발 자체에 대해서는 기업과
    삼성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용자를 위해서는 필요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삼성이 만들어서 판매하는 1억대가 넘는 휴대폰 이용자 입장을 생각한다면
    그 휴대폰에 자기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할 수 있게해줌으로
    써 삼성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혜택을 볼수 있게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왜 꼭 바다이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기업의 입장을 어느 정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는것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시장에
    내놓키 위해 기존 심비안, 안드로이드, 윈도우는 경쟁사에게 노출되기 쉬운점
    때문에 자신들만의 고유의 영역을 만들어 갈 수 없다는점이 어느정도 반영된 결
    과가 아닐까 합니다.
    말씀하신데로, 구글의 안드로이드도 초기에는 어느 누구도 성공할것이라고는 생
    각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장에 안착하고 있죠.
    그런면에서 보면, 삼성이 만드는 바다 플랫폼은 안드로이드가 겪은 기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빨리 시장에 안착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처음 모습은 사용자의 구미를 만족하지 못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만큼 발전
    하게되는것이 기술이라는 것이죠.
    중요한건, 삼성이 그것을 계속 이끌고 나가려는 강력한 의지의 문제지, 바다 플
    랫폼이 성공한다는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삼성 바다 플랫폼에게 이런 제안을 해보기도 합니다.
    바다가 애플을 넘기 위해서 닌텐도와 협력하여 닌텐도 게임을 바다폰에서 돌릴수
    있다던지, 국내 유명 온라인 게임을 바다폰에서 돌릴 수 있는 특화폰으로 만들
    던지 .. 그런 남다른 모습을 제안해 보기도 합니다.

    기술은 이제 어느 한 나라만의 고유의 기술이 아닌 투자의 문제로 바뀐것이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재, 삼성의 기술력, 자금력 그리고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고려한다면, 삼성의
    의지에 문제지 구현이 문제인것 같지는 않습니다.

    • 회색 2009.12.29 0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술이 단순히 투자의 문제이기 때문에 플랫폼 비지니스가 단순히 삼성의 기술/자금/마케팅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장 기존에 사업을 하고 있던 애플/구글/MS/노키아만 보더라도 4기업 모두 오랫동안 플랫폼 비지니스를 해온 무엇하나 빠지는 것 없는 회사들이지만 명암이 엇갈리고 있으니까요. 의지만으로 될 수 있는 분야는 아닙니다.

      현재 삼성이 개발자들의 관심을 끌어낼만한 기술적 리더쉽을 보여줄 능력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특화된 것이 있어서 남다른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것도 현재는 아니구요. 어쨌든 일단 시작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 박수를 보내구요. 1억대가 넘는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는 기반위에서 시작할수 있다는 좋은 출발점을 어떻게 살릴수 있을지 궁금하구요. 말씀하신대로 이바닥은 정말 길게 봐야됩니다. 말씀하신 의지를 가지고 얼마나 오랫동안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겠죠. 어렵겠지만 잘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입니다.

  6. 안드로이가 2009.12.29 1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표하는바가 다음같이나오더군요
    자주사용하는프로그래밍언어와자주사용하던라이브러리를 익숙한개발환경에서사용할수있게지원한다
    프레임웍환경을 굉장히안정적이고독립적인행태로구현해제공한다
    -beging android..
    바다가 이클립스에서 그냥돌릴수있게 해준다면 일단 보고싶어요..

    • 회색 2009.12.30 1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WM이 PC 윈도 개발자들을 흡수하고, 안드로이드가 기존 자바/리눅스 SW 개발자들을 흡수했다면 바다는 기존 피쳐폰 중심의 모바일 SW 개발자들을 흡수하겠다는 것이겠죠. 그것은 아주 좋아보입니다. 앞으로 더 성장할지는 모르겠지만요.

      플랫폼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보기전엔 말하기 힘들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