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펍 가기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후 한바탕 난리가 났다. 제조사들이 구글의 하청업체로 전락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정부에서는 부랴부랴 제조사들과 함께 웹기반 OS 연구과제를 한다며 OS가 문제라면 우리도 OS를 만들면 된다는 논리를 들고 나왔다. 하지만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였던 노키아는 Symbian, Meego 등의 OS 개발을 중단했고, Palm의 WebOS도 HP에게 인수되었으나 1년만에 HP가 WebOS 기기 생산 중단을 발표하고, RIM의 블랙베리도 점유율이 급락하며 Palm이 망해가던것과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새로운 OS 개발 할수 있을지는 모르나 살아남기는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렇게 과거 정상의 자리를 넘보던 OS들 조차 시장에서 패하고 사라지면서 춘추전국시대였던 OS 시장이 빠르게 삼국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폰, 안드로이드를 이어 삼국시대의 한축을 담당할 제3의 새로운 OS가 탄생할 수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제3의 OS의 그림을 한번 그려본다.

안드로이드

새로운 OS를 고민하기 전에 먼저 안드로이드의 성공 요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초기 안드로이드가 기술적 완성도가 떨어짐에도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은 산업내 시장 참여자들의 이해 관계를 절묘하게 맞췄기 때문이다. 통신사에게는 30%의 안드로이드 마켓 수익을 나눠주고, 통신사 서비스들의 사전 탑재가 가능하게 해주었고, 제조사에게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OS를 운영하면서 라이센스비 인상에 대한 위협을 제한하고 소스 수정의 자유를 주어 차별화 욕구를 만족시켜주었다. OS커널로 리눅스를 채택하면서 부품 제조사들과 세트 제조사들의 플랫폼 진입 장벽을 낮췄고, 앱 개발에는 Java 언어를 채택해서 가장 큰 규모의 개발자 집단인 Java 개발자들을 끌어들였다. 여기에 OS개발의 결과물인 안드로이드OS는 누구나 가져다 쓸수 있게 아파치 2.0 라이선스의 오픈소스로 개방되었다. 이러한 오픈 소스 정책은 바이두, 아마존 같은 서비스 업체들에게는 안드로이드를 가져다가 구글의 서비스를 빼고 자신만의 기기를 만들수 있는 것도 가능하게 하였다. 안드로이드가 빠르게 확산될수 있었던 이유로 당시 시장 상황도 중요한데 아이폰이 산업 지형을 빠르게 바꿔나가자 위협을 느낀 시장 참여자들이 그 대안을 급하게 찾았고 그 중 이해 관계를 가장 잘 맞춘 구글을 플랫폼 사업자로 낙점해 안드로이드를 키워주었기 때문이다.

대가없이 소스도 공개하며 모든 것을 내어주는 듯이 보이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생태계내에서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리드 디바이스 정책을 통해 최신 OS 소스 공개전 미리 소스를 접근할수 있는 권한을 몇몇 제조사에게 제한하고, 구글의 서비스 탑재를 위한 호환성 인증 과정을 통해서 제조사를 컨트롤하기 때문이다. 구글은 리드 디바이스 정책으로 안드로이드 OS를 주도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안드로이드 마켓등의 서비스 플랫폼과 API를 확산시키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거기에 특허 전쟁이 터지면서 모토로라 인수 이후 특허 보호에 대한 역할도 추가되어 안드로이드 안의 구글의 영향력은 더 커진 상태이다. 구글은 OS를 만든 것이 아니라 생태계를 만들었고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며 개발된 OS를 오픈소스화 하면서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구글-모토로라 인수 이후 이야기가 나온후 무작정 안드로이드처럼 삼성의 바다를 오픈소스하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오픈소스 자체로는 큰 의미를 가질수 없다. Symbian이나 Meego의 사례를 봐도 알수 있듯이 오픈소스는 생태계내의 경쟁 역학 조절을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안드로이드의 사례를 보면서 새롭게 성공할 수 있는 제3의 스마트폰 OS를 이야기할때 기술 개발의 관점만을 봐서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OS의 기술적인 영역에서부터 산업내 경쟁 역학까지 모든 것을 고려해서 생태계 전체를 디자인해야한다. 매우 커질수 있는 내용이지만 생각나는 것들만 두서없이 나열해본다.

리눅스 커널과 오픈소스

OS 개발에 엄청나게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모되어 접근하기 힘든 시절이 있었다. MS는 현재도 엄청난 비용을 들여 OS의 모든 부분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리눅스, WebKit, Sqlite 등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이 자리잡으면서 OS는 하나의 기업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 커뮤니티가 협업해서 만드는 것이 되었다. 오랜 OS 개발 경험과 막대한 자본력과 개발자들을 가진 MS가 혼자서 모든 것을 만드는 윈도폰은 3년이 지나도록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데 비해 오픈소스 기반의 안드로이드OS는 더 빠르게 개발되고 발전하고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OS의 구성요소를 모두 혼자서 모두 만드는 방식은 더이상 효율성과 성능을 보장하지 않게 되었고 새로운 OS를 개발하는 비용은 오픈소스 사용을 통해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다. 더 좋은 OS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능력중 하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을 잘 선정하고 조합하고 오픈소스 커뮤니티들과 협업하는 것이다.

새로운 OS의 커널 부분에서 선택의 여지는 없다. 제조사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리눅스 커널은 필수다. 리눅스 커널을 채택한다면 안드로이드가 활성화시켜놓은 칩셋, 디바이스 드라이버, 리눅스 포팅 개발자 등등을 모두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은 과거 안드로이드를 처음 채택했을때보다 훨씬 적은 학습 비용을 들이고도 새로운 OS에 적응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작성 언어

스마트폰에 있어서 애플리케이션과 개발자들의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이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등 수많은 플랫폼에 대응하느라 이미 부족해진 개발자들을 어떻게 해야 새로운 OS로 끌어들일수 있을까? 먼저 애플리케이션 작성에 사용되는 언어의 선택이 중요하다. 새로운 OS가 지원해야할 언어는 일반 앱을 위한 HTML5+JS와 게임을 위한 C++ 두가지다.

기존 OS들이 사용하지 않는 언어를 사용해서 새로운OS가 해당 언어 개발자들의 첫번째 타겟 모바일 플랫폼이 되면 가장 좋다. 하지만 동시에 충분한 수의 개발자가 확보된 언어여야 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개발자들의 학습 동기도 높아야하고 진입 장벽은 낮아야 한다. 그것을 만족시키는 것이 HTML5+JS이다. 웹앱을 주력으로 하는 OS는 WebOS가 실패하면서 현재 공석으로 남아있기에 참여 개발자가 여러 모바일 플랫폼으로 나뉠 염려도 적고 웹생태계가 HTML5로 이동하면서 개발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개발자 집단을 제3의 OS 단독으로 만들기는 어렵다. HTML5 웹 생태계와 연합해 개발자 집단을 만들어가야한다.

보조적으로 지원해야할 언어는 C++이다. 스마트폰 게임 시장이 커지면서 대형 개발사들의 대작 게임들을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는데 이런 게임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아이폰, 안드로이드를 막론하고 C/C++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다. 게임 개발을 위주로 C++ API가 제공해야하고 기존 안드로이드, 아이폰에서 사용되는 모바일 게임 엔진이 포팅될 수 있도록 지원 해야한다. 그래야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컨텐츠인 게임을 확보할 수 있다. MS가 윈폰7에서 C++을 지원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중에 하나다.

미고가 가라앚고, WebOS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리눅스 진영 C++ 앱개발자들과 HTML5 웹앱 개발자가 모여들 곳을 만들어야한다. HTML5를 주력으로 쓴다고 해서 Thin Client OS를 만들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WAC 수준으로 해결될 것도 아니다. 좀더 발전된 형태의 앱 개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고 개발툴의 경쟁력도 매우 중요하다.

플랫폼 개발 주체

안드로이드의 뒤를 잇고 윈도폰등에 맞설수 있으려면 특정 제조사 단독으로 사용하는 OS가 되어서는 안된다. 여러 제조사들이 같이 사용할 수 있는 OS를 만들어야 하는데 오픈소스와 커뮤니티 기반의 OS라고 할지라도 안드로이드에서의 구글 처럼 주도적인 플랫폼 운영 회사가 있어야 한다. 플랫폼 운영 및 개발에 사공이 여럿 있으면 참여회사의 적극적인 투자도 기대하기 힘들거니와 제대로 진행되지도 않는다. 최근 정부가 OS 개발을 한다며 여러 회사들을 자리에 앉혀놓고 어디 한번 우리가 같이 쓸수 있는 OS를 개발해보라고 하는데 그런 식으로는 실질적인 결과물이 나올수 없다. 여러회사들이 모여 플랫폼 스펙 및 규격 정의를 하는 것만으로는 안된다. 특정 회사가 레퍼런스 모델을 기반으로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개발된 소스는 저장소를 통해 개방 공유되어야 한다.

미국의 아마존이나 중국의 서비스 회사, 통신사, 제조사의 경우 독자 OS를 구글의 서비스를 제외한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개발하려고 하지만 이것도 큰 그림으로는 안드로이드의 일종이라고 볼수 있다. 현재 글로벌에서 봤을때 주도적으로 비안드로이드의 독자 OS개발에 힘을 쏟는 회사는 삼성전자 정도가 눈에 뛴다. 새로운 OS의 개발 주체가 삼성전자라는 제조사라고 가정하고 몇가지 생각해보기로 한다.

새로운 OS에 있어서 기술 개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태계의 조성이다. 새로운 OS가 만드는 생태계에는 여러 제조사가 참여해야하는데 그 OS를 개발하는 주체가 제조사라면 과연 다른 제조사의 참여가 이루어질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노키아 주도의 심비안의 오픈소스가 힘을 받지 못했던 것도 비슷한 이유다. 다른 제조사의 입장에서 보면 거대 모바일폰 제조사 삼성전자가 만드는 OS는 모토로라를 자회사로 가지고 있는 구글이 만드는 OS 보다 더 믿지 못할 플랫폼일 뿐이다. 제조사 주도의 오픈소스OS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제조사도 커뮤니티에 참여 시키는 것이다.

제조사 주도의 플랫폼에서 또 다른 제조사를 참여시키기 위해서는 개발되는 OS의 소스는 참여하는 다른 주요 제조사들에게도 차별없이 제공되어야 하고 새로운 버전의 폰의 출시에 있어서도 일정을 다른 주요 제조사와 협의해서 진행해야한다. 하지만 플랫폼 개발 주체에도 보상은 있어야 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통해 자사의 서비스를 앞서 배치하고, 모바일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개인화된 모바일 광고를 내보내며 안드로이드 개발에 투자하는 것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받고 있다. 제조사의 경우 서비스로 충분한 보상을 만들기가 어렵고 하드웨어에서 만들어야 하는데 완제품의 출시에서 형평성을 맞추는 대신 리드 디바이스 혹은 레퍼런스 모델에 자사가 제조하는 부품을 선택함으로써 SoC, 메모리 등 부품 사업에서 보상을 받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어떤 식으로든 투자하는 것에 대한 보상을 다른 제조사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고 만드는 방법을 찾는것이 중요하다.

서비스

구글이 OS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면서 안드로이드를 운영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마트폰 OS는 SNS, 빌링, 앱스토어등의 서비스 플랫폼과 긴밀하게 연결되어있다. 스마트폰 앱은 단순히 디바이스OS위에 올라가서 단독으로 동작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되어 동작하게 되었고 스마트폰 OS 경쟁력 = 서비스 플랫폼 경쟁력 + 디바이스OS 경쟁력이 되었다. 구글은 서비스 플랫폼에 있어서는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디바이스OS를 안드로이드라는 이름으로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대신 그 위에 올라가는 서비스 플랫폼을 움켜쥐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OS는 점점 더 클라우드 서비스들에 종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OS를 이야기하면서 겉으로 보이는 디바이스 OS만을 이야기하는데 사실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서비스 플랫폼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서비스는 디바이스OS처럼 오픈소스를 조립해서 단기간에 만들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스마트폰 OS에 어떻게 하면 기존 서비스의 강자들을 끌어들이고 어떤 영역의 서비스를 직접 개발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한다.

거꾸로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들에게도 스마트 기기가 사업에서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OS들은 구글, MS 등의 강력한 종합 서비스 플랫폼 제공자들이 만들고 있어 그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서비스 제공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아마존, 반스앤노블스, 바이두, 알리바마 등의 업체들은 직접 안드로이드 위에 자사의 서비스 플랫폼을 얹어서 디바이스를 만들거나 OS를 만드는 것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OS에 기반한 차이나 모바일의 오폰의 실패에서 봤던 것처럼 아무리 영향력 있는 서비스 사업자라 할지라도 누군가 대부분 개발해놓은 경쟁력있는 OS를 가져다 써서 개발 비용이 적게 든다고 할지라도 혼자서 생태계를 만드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에 관심을 기울이는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서비스 탑재에 공평한 기회를 줄수 있고, 또 서비스와 결합된 독자적인 디바이스를 만드는 것에도 용이한 OS의 필요성이 있다. OS를 소유하지 않아 소외되고 있는 지도, 검색, 결제, SNS 등의 핵심 서비스 사업자들의 규합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핵심 서비스들도 플랫폼 주체와 분리되어야한다.

다만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플랫폼 주체가 직접 운영해서 플랫폼을 응집시킬수 있어야 하는 동시에 각 제조사, 서비스사들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싶어하는 부분이다. 개발자를 모집하는 부분은 하나로 모으되 사용자에게 접근하는 채널은 개방할 수 있도록 도매 형태로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 직접적으로 경쟁에 제한을 받고 있는 서비스 업체들은 환영하겠지만, 현재의 안드로이드도 충분히 서비스 업체들에 개방된 형태로 제공되기 어떻게 만들어야 서비스 회사들의 지지를 받을수 있을지 때문에 기술적인 측면과 운영적인 측면에서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타겟 시장

새로운 운영체제가 뭔가 엄청난 기술적인 차별점을 만들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 않는 이상 아이폰과 안드로이드가 득세하고 있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하기는 쉽지 않다. 포지셔닝을 명확히해서 시장을 파고들어야 하는데 현재 바다가 타겟으로 하고 있는 기존 피쳐폰이 차지하고 있는 저가형 시장에 기회가 있어 보인다. 아직 피쳐폰을 생산하고 있는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기존 피쳐폰 시장을 제3OS로 전환시키며 시장을 확보할수 있다.

또한 스마트 기기들의 영역은 폰을 시작으로 태블릿을 거쳐 TV까지 점점 확대되어가고 있다. 그 중 TV의 경우 아직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힘이 강하게 미치지 않고 있어 각 제조사들은 자체 OS를 가지고 버티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접근은 오래갈수 없다. 폰과 태블릿으로 방대한 생태계를 만들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대거 확보한 애플, 구글, MS의 OS가 진입해서 세를 불리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무너질수도 있다.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가 당장 폰 제조사들에게는 큰 영향을 안미칠지 모르지만 TV 쪽은 틀리다. 폰보다 훨씬 강력하게 구글이 컨트롤하고 있는 구글TV가 모토로라의 셋탑박스를 통해 밀려들어올 수 있다. TV제조사의 선택은 구글에 붙던지 아니면, 구글TV가 더 크게 성장하기 전에 서로 연합해서 경쟁력있는 독자 생태계를 만들던지 둘 중 하나다. 더 늦기 전에 STB, TV 제조사들이 채택할수 있는 OS가 되어 TV 시장을 확보해야한다.

스마트폰, 스마트TV등에 위협을 받고 있는 게임기 회사들도 끌어들여 게임 시장도 노려볼만 하고 완성차 업체를 끌어들여 자동차에 탑재되는 스마트카 분야 OS도 노려볼만하다.

안드로이드를 넘을 수 있을까?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에 대해서 안드로이드 오픈 소스를 중단하고 아이폰 처럼 제조를 직접할 거라는 이야기, 특허를 위주로 인수한 것이고 모토로라 제조 부문은 재매각 될수 있다는 이야기등이 나온다. 구글이 앞으로 어떻게 할거다라고 결정된 것은 없다. 기업은 시장의 경쟁 상황에 따라 전략적인 결정을 하고 언제든지 그 결정은 바뀔수 있기 때문이다. 1등은 되지 못하더라도 어쨌든 안드로이드 내에서의 경쟁 상황을 유리하게 끌고 갈수 있는 대안 플랫폼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대안 플랫폼을 위해 각 제조사가 개별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그다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고 한국 정부가 국내 기업 몇 모아놓고 OS만드는 것에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 제3의 OS를 한국이 지배하는 OS를 만들려고 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전세계의 시장 참여자가 채택하는 OS가 만들어져야 한다. 중국, 일본의 제조사와 미국의 서비스사를 끌어들이고, 각 국의 통신사까지 끌어들여야한다. 구글이나 MS에 종속되지 않는 전세계가 사용할 수 있는 OS가 필요한 것이다. 새로운 OS의 시장 채택에서 연구 개발보다 중요한 것은 플랫폼 운영 관리이다.구글보다 더 나은 플랫폼 운영 정책을 마련해야한다.

새로운 OS가 세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산업의 여러 이해 관계자들을 참여시켜야 하는데 이해 관계자들이 많아지면 배가 산으로 가서 일이 진행이 안되기기 마련이다. 안드로이드는 그 당시 아이폰이라는 위협이 구글을 중심으로 안드로이드로 뭉치게 만들었다. 구글의 급성장이나 모토로라 인수에 불편함을 느끼는 곳이 많고 노키아와 전략적입 협력을 하는 MS도 구글과 별다르지 않기에 그 대안이 될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의 구글-모토롤라-안드로이드, MS-노키아는 과거 애플 아이폰 만큼 시장 참여자 전체에 위협을 주고 있지는 않기에 새로운 플랫폼이 강한 응집력을 가지고 제조사, 통신사, 웹, 서비스사, 개발자 모두를 끌어들이기는 녹록치 않다. 그렇기에 안드로이드보다 더 많은 것을 내어 주고 정교하게 운영되어야한다.

이 모든 것을 만족시킬수 있는 새로운 OS가 만들어질수 있을까? 웹과 TV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리모, 바다, HP의 WebOS의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가 들어가고, RIM의 비지니스 솔루션과 노키아의 오비맵이 손잡고 들어가고 페이스북, 아마존, 야후, 바이두, 네이버가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닌텐도와 PS가 들어올수 있는 플랫폼 정도 된다면 안드로이드를 뛰어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모든 기업들이 과연 하나의 플랫폼 운영자에게 생선을 맡길까? 모두가 만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현재 아이폰,안드로이드시대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대안을 필요로 하는 참여자들을 얼마나 많이 규합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만들 것 인가가 새로운 플랫폼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다.

그리고 시장 참여자들의 이해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입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OS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산업 구조적으로 균형잡힌 생태계를 만들어내고 참여자들의 이해관계를 잘 맞추더라도 사용자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최소한 TV, 저가폰등의 일부 시장에서는 애플이나 구글보다 사용자에게 가격이든 기능이든 강력하게 어필할수 있는 제품이 개발되어야 한다.

바다OS

이 글을 쓰면서 보니 또 바다OS에 대한 오픈소스에 대한 기사들이 올라오는 것이 보인다. 기사들이 흔히 언급하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OS를 같이 사용하자라는 접근이나 여론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해서 같이쓰자는 논리로 개방되는 것이 아니라 바다가 세계 시장에서 스마트기기 시장에서 하나의 대안으로서 분명히 자리잡을수 있는데 필요한 연합을 구축하고 충분히 준비를 해서 개방해야 한다. 여론에 등떠밀려 혹은 단순히 시장 확대에 한계를 느껴서 하는 오픈소스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뿐 아니라 중국.일본의 제조사가 채택할수 있는 OS가 되지 않는다면 오픈소스로 개방하지 않는게 낫다. 준비되지 않은 오픈소스 공개는 비용만 올라가고 품질은 오히려 낮아질수도 있다. 바다OS의 개발과 발전에 지지를 보내지만 준비안된 오픈소스는 지지하지 않는다. 오픈소스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성공시킨게 아니라 구글이 오픈소스를 교묘히 이용해서 안드로이드를 성공시킨 것이다.

삼성이 바다OS 공개에서 우리나라를 부르짖는 한국 언론이나 정부의 지지가 아니라, 시장내에서 어떤 협력자들을 데리고 나오고 얼만큼 지지받을수 있는지가 성공을 가늠할수 있는 핵심이 될것이다.

PS. OS 개발 어쩌구에 발끈해서 쓰다 마무리 안하고 있다가 오늘 바다OS 오픈소스 관련 기사들이 올라오길래 또 발끈해서 조금 정리해서 내보냅니다. 새로운 생태계에서 고려할 것들은 엄청나게 많고 걸림돌도 많습니다.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의 개발은 오픈소스나 디바이스OS 기술개발 뿐만이 아니라 서비스 플랫폼과 생태계 조성의 관점에서도 봐야하고, 한국이 주도하는 OS라는 관점에서는 제대로된 결과물이 나올수 없으며 전세계가 참여하는 OS라는 관점에서 봐야 제3의 OS가 만들어질수 있다는 내용을 조금 길게 나불대봤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전체를 집고 넘어가기엔 턱없이 부족한 내용이네요. 여러가지 생각들이 합쳐지면 더 좋은 새로운 OS가 탄생할수 있겠죠~~ 사실 위에 언급한것들을 다 맞추면서 안드로이드를 위협하기는 사실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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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attress cover 2012.01.13 0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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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Spariks 2012.01.14 0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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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Weight Loss Hypnosis Mp3 2012.03.06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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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012.04.19 0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mlb hats sale 2012.04.23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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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TISA Snapbacks 2012.04.30 2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야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컨텐츠인 게임을 확보할 수 있다.

  19. slick deals 2012.05.02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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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conveyancing-solicitors-london 2012.05.02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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