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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04 사업 아이디어의 근시안
사업을 해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별한 아이디어도 기술도 없이 가능할까? 문뜩 떠오른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창업을 할 수 있을까?
http://www.paulgraham.com/notnot.html : Why to not not start a startup.

일단 질러라는 용기를 줄 수 있는 글이다. 감정을 불태우는 것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한국의 벤쳐 현실이라는 것이 미국과는 틀려서 앤젤투자자의 자금은 거의 사라져 버렸다는 것은 충분히 고려해야한다.  (앤젤투자자 - 창업 초기단계의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사실 어느 정도 더 아이디어를 숙성시키는 과정이 필요했는데, 우연히 보게 된 인터넷 정보로 갑작스럽게 영등포 창업지원센터에 사무실을 구하게 되었다. 일단 사무실을 구한 이상 사업을 하는 것은 기정사실이 되어버린 것이다.

일단 아이디어 발굴과 이야기를 하고 특정 아이디어로 방향을 잡은 상태였다. 문제는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하고 개발에 발을 내딛으려고 할때 보니 이미 서비스하고있는 회사가 있다는 것이다. 허탈한 마음에 다시 브레인스토밍을하면서 다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지만 역시나 마찬가지 결과를 반복한다. 재미 있는 것은 그런 서비스가 시작한 것은 보통 6개월 내외라는 것이다. 왜 이런일이 일어날까!!??

Me2Day와 PlayTalk가 거의 같은 시기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UC노벨과 스토리베리도 그렇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최근 웹2.0이니 뭐니 해서. 생겨난 수많은 성공적인 웹사이트들이 있고 그 중에 성공적인 케이스를 벤치마킹해서 국내에 도입한다고 하면 당연히 비슷하게 출발할 수도 있다. 그런데 모방이 아니라 그냥 내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라고 유니크하다고 생각했는데도 그렇다.

현재에 살고 있고 현재의 상태에서 현재 사람들에게 필요한 필요성을 따져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면 그것은 100%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인터넷 업계에서는 더욱 그런듯 하다.

그런데 문제는 큰 회사의 경우 충분히 시장의 반응을 엿본 후 들어갈 수 있는 여유가 있다. 하지만 벤쳐의 경우는 기존에 있는 시장에 진입할 경우. 정말 높은 가능성이 있어도 선발주자를 쫓아가기만 하다가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선도진입자 우위 라는 것을 가지는 것은 새로 시작하는 사업에서 중요하다.

남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는 방법 대체 무엇이 있을까? 더 멀리 보는 방법밖에 없다. 문제는 아직 남들보다 더 멀리 보는 방법을 모르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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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색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