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펍 가기
3주간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교육 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과거에도 교육 과정을 여러번 진행했지만 3주라는 긴 시간을 같이한 것도 처음이어서 처음에는 긴 교육 기간이 지루하고 힘들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끝날때가 되니 너무 아쉬웠네요. 대부분 개발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 학생들이었지만 실력이나 열정이 뜨거워 가르치는 입장에서 너무나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비록 전문 강사가 아니어서 가르치는 것은 서툴지 모르지만 개발을 하면서 부딛히면서 얻은 지식들을 많이 전수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내것을 나눠줘서 아깝다는 생각보다는 힘들었지만 잘 따라워줘서 고맙다는 생각과 앞으로의 후배 개발자들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습니다.

저는 아직 제가 바라는 개발자로서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제가 아니더라도 후배들이 제가 가진 꿈을 이룰수 있는 멋진 개발자들이 될수 있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가르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알아버렸다고나 할까요. 앞으로의 진로를 생각할때 전에는 개발자로서의 꿈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제 경험을 나눌수 있는 가르치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봐야될것 같아요.

전에 쓴 안드로이드에 열광하는 개발자 그들의 미래라는 글에 대해 학생들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질문을 하셨는데, 제가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에게 기회가 없으니 그만두라고 쓴 글이 아닙니다. 현재 모바일에서는 개발자들에게 새롭고 큰 기회가 열렸고 앞으로도 점점 커질겁니다. 단지 몇몇 개발자들의 성공 케이스가 아닌 더 많은 개발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성공을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통신사/정부 등이 제대로 방향을 잡기를 원하는 글 이었습니다. 현재의 스마트폰 붐을 접근하는 방향을 좀더 넓게 한국 내의 전체적인 벤쳐 활동에 대한 인프라를 제대로 자리 잡게 하는 것에서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벤쳐 환경이 어렵다는 것 충분히 알고 있었고 지금 처럼 붐이 일기도 전인 경제위기 시절에 시작했기 때문에 제 실패를 국내환경에 탓할 생각도 없고 앞으로도 환경의 도움을 받을 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붐을 보고 들어오는 후배들에게는 막장 개발자의 생활이 아닌 제대로된 개발 환경에서 일할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이번에 T스토어에서 한 안드로이드 개발자 대회에서 350개의 앱이 출품되었다는 놀라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상을 타는 몇몇만이 아닌 안드로이드 개발에 참여한 모든 개발자가 즐겁게 계속 개발할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회색 직속제자 인증샷

- 정선, 병학, 황기, 용무, 영하, 승규, 슬마로, 용희, 희철, 대치, 현철, 윤도, (천)은진, (손)은진, 현덕 
- 승진님, 호택님, 경진씨, 상미님

16명의 동생들과 4명의 친구, 형님, 누님들 안드로이드 개발을 배우며 저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개발자로서의 '꿈'을 만들고 이루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책에 사인을 잔뜩 받아갔는데, 저도 정말 제대로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다만 요즘은 에너지가 많이 고갈되서 말이죠. 다음주 부터는 주말에는 쉬면서 적당히 하려구요.


PS. 주말에 사무실에 혼자 나와서 앉아 있네요. 항상 해오던거지만 오늘은 왠지 더 허전 합니다. 저녁엔 다시 또 홀로 밥을 먹으로 가야죠. 


신고
안드로이드펍 가기
Add to Google Reader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그레이덕 2010.04.24 2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는 회색님 사인 자랑을 실컷 했습니다. ^^
    회색님께 직접 안드로이드를 배운다는건 정말 축복받은거였죠..
    잘 배운거 가지고 앞으로 꾸준히 개발해서 좋은앱 만들어 보여드릴게요^^
    3주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 회색 2010.04.25 0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덕이 지금 만든 것만으로도 이미 놀랐는데 앞으로 어떤 앱을 만들지 기대가 많이 된다. 그레이노트, 그레이덕 우리는 닉네임도 비슷하고, 둘이서 찍은 사진만 보면 학생들 중 현덕이랑 제일 친해보이고. ㅋㅋ 지금도 정말 잘하고 있고 내가 사인하면서 남긴 글 진심이야. 근데 내가 성공할때쯤 이미 현덕이가 더 성공해 있을지도 :)

  2. chloeej[은진] 2010.04.25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드로이드 개발이 처음이라 서툰 점이 많은데
    격려해주시면서 잘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프로젝트까지 지도해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하면 또 뵐수 있는 기회가 생기겠죠 ^^ ㅋㅋㅋㅋ
    그동안 수고많으셨고 종종 트위터나 네온으로 찾아뵐게요 ;-)

    • 회색 2010.04.25 1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처음 치고는 빨리 잘 이해하고 따라오던 귀여운 은진이, 집도 같은 방향이라 종종 같이 오기도 했고, 프로젝트때는 더 좋은 선생님이 지도해주실테니 열심히 하고 앞으로도 좋은 일로 자주 볼수 있었으면 좋겠네.

  3. loopyappa(경진) 2010.04.25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주간 정말 정도 많이 들고 했는데 너무 아쉬움이 남네요.
    비록 짧은 시간이였지만 정말 많은 이야기와 가르침 덕에 개발자로
    좀더 성숙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거 같습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수업은
    전체적인 기능을 한데 아우를수 있었던 정말 좋은 기회가 되었던거 같아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저희에게 알려주신 좋은 정보와
    지식들을 다른 분들에게 많이 전파해주시고 저희도 노력해서 앞으로 회색님과
    같은 곳을 바라보는 그런 개발자가 될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그럼 5월 7일 컨퍼런스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만나뵙게 되서 다시한번 영광이였습니다. ^^ 회색님, T아카데미 안드로이드 전문가 과정 동기들, 안드로이드 개발자 분들 모두 파이팅!!

    • 회색 2010.04.25 1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간은 정말 금방 가죠. 3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특히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습에 저에게 힘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제 좀 익숙해지고 좀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개발자로서 앞으로의 길을 잘 잡으셨고, 아빠로서 가정도 잘 이끌어가시는 모습이 저는 너무 부러웠습니다. 컨퍼런스때 뵈어요.

  4. kenu허광남 2010.04.26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10일짜리 40시간 강의 때문에 쉽지 않았었는데, 3주간에 비할바가 아니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뜻을 같이하는 많은 분들이 생긴 것을 축하합니다.

    • 회색 2010.04.26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허광남님은 일까지 하시면서 하셨으니 더 힘드셨겠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는지 안티가 늘어났는지는 ... 아직 정확히 파악이 안되고 있습니다. ㅎㅎ 학생들중 몇명은 컨퍼런스때도 오신다 하니 좋은 발표 부탁드려요.

  5. 박진수 2010.04.26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찬진사장님 트위터보고 따라들어왔다. 성서 잘하고 있구나~
    힘내고 언제 한잔하자~

    • 회색 2010.04.26 1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도 트위터 하냐. 지난 주말까지 잔뜩 힘내고 있다가 새로운 주가 시작하니 또 힘빠지네. 작심 3일. 민수 결혼한다메 담에 보자.

  6. BIGo 2010.04.26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시험 보고 왔습니다. (아리카리한 문제도 있었네요)
    긴장된 3주가 지나고 새롭게 한주가 시작되었네요
    늘 계실것만 같은 자리에 다른 분이 계셔서 섭섭하기도 했지만 함께 했던 시간에 용기도 얻고 즐거웠습니다.
    마지막 만든 트위터과제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할 정도로 힘을 얻었습니다.
    강의하시느라 살도 더 빠져 보이시고...
    이제 좀 쉬실 수 있으니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윈기회복하시구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회색 2010.04.26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질문이 좀 짧아서 아리카리 하죠. 다들 물어보니 트위터에서 문제는 더 많이 나왔는데 책 공부하느라 소흘했다고 하더라구요. 필기도 제일 열심히 하시고 어린 학생들보다 더 열심히 하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뒤늦게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습 저도 형님들 본받아야할것 같아요. 벌써 지쳤다고 요즘 투덜투덜 되거든요. 저는 오히려 강의나가느라 밥도 더 잘챙겨먹었던것 같습니다. 혼자 있으면 두끼 이상 안먹거든요. 형님으로서 다른 학생들 잘 챙겨주시고 담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