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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트렌드(http://www.google.com/trends) 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검색어로 얼마나 검색했는가를 가지고 통계를 잡아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각 나라별로 검색 서비스 사용 패턴이 틀리긴 하지만 트렌즈 자체는 잘 반영해서 보여줍니다. 이 트렌즈를 보고 각 모바일 제조사의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분석할수 있고 마케팅 프로모션에 대한 효과도 볼수가 있습니다. 온라인 검색 트렌드가 실제 브랜드 가치를 정확히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산업내에서 상대적인 비교를 할때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안드로이드 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도 모두 같이 살펴보았습니다.

1) 미국 안드로이드 검색 트렌드

2007년 발표이후 본격 트래픽이 생겨나기 시작, 2008년 폰 발표 이후 크게 한번 치고 올라가고 꾸준한 상승세 유지.

2) 미국 안드로이드,G1, 마이터치

안드로이드 보다 실제 사용자에게는 G1이라는 T-Mobile의 제품 브랜드로 다가갔기에 훨씬 더 많은 검색이 이루어졌음 그러나 G1은 특정 단말 브랜드로 지속적인 감소세, 마이터치는 발표된지 얼마 안되서 본격적으로 트렌드가 반영되진 않았음. 사실 안드로이드라는 OS플랫폼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는 크지 않다고 봐야함.

3) 미국 주요 휴대폰 제조사 트렌드 (모토로라 제외)

삼성, LG는 휴대폰 브랜드일 뿐 아니라 가전 브랜드이기에 정확한 비교는 아닐 수 있습니다만 그럭저럭 들어맞는것 같습니다.

삼성은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한때는 휴대폰 브랜드 조사에서 1위를 달리기도 하는 등 잘나갔습니다. 휴대폰으로가전 제품등의 브랜드 이미지 까지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은 2006년 까지 일뿐. 2007년 아이폰 발표 1년만에 그 자리를 넘겨주고, 2008년에는 기업용인 블랙베리에게 조차 자리를 빼앗김.

애플의 프로모션이나 마케팅의 핵심은 WWDC 이지요. 보통 웹에서 보면 트래픽은 큰 스파이크가 있으면 그것이 장기적인 트렌드를 조금씩 증가 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애플 광신도들의 WWDC 난리법석이후 브랜드 인지도가 일반 사용자에게 퍼져나가 장기 추세에 반영되고 그게 안정화될 때쯤 다시한번 스파이크를 날려주어 평균이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삼성을 브랜드 관리를 잘하는 회사로 생각하고들 있는데 꾸준히 조금씩 늘고 있기는 하지만 아주 천천히 늘고 있네요. 삼성이 4분기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서 프로모션하는게 있던지, 혹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서 휴대폰을 구입하려고 하는 사용자의 패턴일 수도 있습니다.  매년 똑같은 패턴에 반복되는게 신기한데 그 효과가 예전에는 미약했는데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2008년 말에는 꽤 큰 스파이크가 있었네요.

블랙베리는 그 기본적인 성장세도 무서운데 작년말 오바마 효과를 톡톡히 본것을 볼 수 있습니다.

4. 전세계 휴대폰 시장 노키아, 삼성, LG

미국 시장을 넘어와서 전세계 시장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영어 단어의 트렌드이기 때문에 전세계라기보다는 영어권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구글 트렌즈 데이터를 신뢰하게 된 것은 한국에서는 가장 익숙한 통계인 전세계 휴대폰 출하량과 매우 가까운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LG:섬성:노키아 = 1:2:4 정도의 그래프를 보여줍니다. 산업이 안정화되기 시작하면 그 곳에 있는 플레이어들은 차별화라는 것을 애타게 원하지만 웃기는 것은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서로의 전략을 참조하기 때문에 서로 닮아가게 되어있습니다. 트렌드 패턴이 아주 비슷하지요. 4분기에 스파이크도 동일합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이 풀안에 속해서 계속 행동하게 되면 망한다는 것.

5. 전세계 트렌드 (아이폰, 블랙베리 추가)

전세계 트렌드로 보면 미국의 트렌드보다 조금 늦게 반영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북미의 강자라고 불리우는 블랙베리도 LG를 추월했고, 삼성도 아이폰에 추월 당했습니다.

6. 전세계 HTC는?

HTC의 급성장은 여기서도 느껴집니다. LG의 절반정도까지 추격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출시와 함께 등장해서는 순식간에 두배 이상의 급성장을 했습니다. 이 역할을 LG가 못한 것을 두고두고 후회해야할듯.



애플에 대한 칭찬은 여기서도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끊임 없이 루머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WWDC에 대한 기대감으로 만들어가고 한꺼번에 폭발시키는 위력이 위 그래프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6월이라는 그 행사의 시기는 얼마나 적절한가요. 사람의 학습능력 6월에 브랜드를 강력하게 머리에 새기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실제 제품을 접할때 다시 증가하는 패턴은 스파이크의 주기를 6개월로 가져갔다는 겁니다. 사용자에게 브랜드를 인지시키는 주기를 반으로 줄였습니다. (4)번에서 보는 기존 회사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1년에 한번씩 주기를 가지고 스파이크가 오는데 사실 프로모션의 효과가 직접적인 판매 효과로 이어질수 있는 시기가 저때 뿐이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만들어놓은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합니다. 이미 무임승차할수 있는 시기는 지났지만 잘만 만들어놓으면 비용대비 효과는 엄청날테니까요.

samsungunpacked.com이라는 것으로 관심도 끌어가면서 삼성 제트 발표를 마찬가지 6월달에 했지만 그다지 큰 임팩트는 발견되고 있지 않습니다. 뭐 이제 시작해보는 시도이니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야겠지요. 스마트폰 플랫폰에 따른 브랜드 관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Omnia나 Galaxy등을 좀더 명확하게 관리했으면 합니다. SW 플랫폼에 따라서 주는 경험이 크게 바뀌는데 옴니아는 윈도 모바일이 주인데 가끔 다른 플랫폼이 존재합니다. 브랜드 정체성에는 SW플랫폼도 명확히 반영할수 있어야 합니다. 브랜드를 만드는게 돈이 드는 일이라 이용해 먹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는데 겉모습만 비슷하다고 같은 브랜드를 이용하면 안됩니다.  (도대체 왜 Omnia HD가 왜 Symbian인거지?)

판매량등에 의존한 분석은 단기적인 효과는 직접적으로 알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알기 힘들수도 있는데 장기 추세까지 어느 정도 쉽게 확인할수 있다는 점에서 구글 트렌즈 활용가치가 높아보입니다. 게다가 전세계적인 데이터를 대충 한번에 모아서 보여준다는 것은 기존 분석 기법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일이겠지요. 머 당연히 이런 온라인 정보도 기업들이 광고 효과 분석에 사용들 하고 계시겠지요? 마케팅 프로모션하시는 분들에게는 필수 아이템인듯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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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ynic1 2009.08.03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로운 분석 잘보았습니다. 각 브랜드별 추이는 말씀하신대로 나름 정확하게 반영된듯 합니다. 다만, 각 브랜드간의 절대적인 수치를 비교하는 건 큰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삼성과 엘지의 경우, 말씀하신대로 제품 브랜드가 아니라 기업 브랜드라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삼성이라는 기업 안에는 수많은 브랜드가 존재하죠. '삼성'이라는 검색 키워드에는 옴니아, 울트라에디션, 제트 등의 제품 브랜드가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지요. 구글에서 삼성 휴대폰을 검색한 사람 중에 '삼성'이라는 키워드가 아닌 제품 브랜드명으로 검색한 사람들도 꽤 될텐데 이런 부분이 반영되지 못하는 거죠. 하지만 아이폰은 제품 브랜드이므로, 아이폰을 검색한 사람들은 거의 100% '아이폰'을 검색했겠죠. 노키아, 블랙베리의 경우는 이 둘의 중간 정도 된다고 봐야겠구요.. 어쨌든 삼성-엘지-아이폰-블랙베리라는 키워드를 동일선상에 둔 이 데이터만으로, 삼성,엘지 휴대폰의 브랜드 인지도가 아이폰, 블랙베리에 추월당했다는 식으로 판단하기는 좀 어려운듯 합니다. (특히 전세계 트렌드의 경우)

    • 회색 2009.08.03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는 말씀이십니다. 예를 들어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코카콜라에 대해서 구글에선 아무도 검색을 안하지요. 그래서 같은 산업 안에서의 비교만이 의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한 것이지요.

      그런 관점에서 Samsung, LG와 iphone, blackberry를 비교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충분히 비교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먼저 두 가지 가정을 해서 따져보았는데 사용자들은 삼성 전화기를 그냥 삼성으로 인지한다. 혹은 휴대폰 개별 브랜드로 인지한다.

      안타깝게도 삼성 모바일의 성공적인 모바일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jet, omnia, touch, jack 중에 어느 하나도 삼성에 연관되어 전혀 의미있는 트래픽을 내고 있지 못합니다. 게다가 검색엔진에서 구분 가능한 브랜드는 omnia 뿐입니다. jet는 삼성의 브랜드로 충분히 가져올 수 있을듯한 느낌이지만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영향력이 없구요. 어쨌든 개별 브랜드 다 합쳐도 전체 양에 있어서 큰 영향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서 사용자는 단말을 그냥 삼성으로 인지한다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폰에도 Samsung만 쓰여있구요.

      삼성, LG라는 브랜드 자체는 가전 부분과 연결되어 있어서 모바일만의 특징을 나타내지 못할수는 있습니다. 거꾸로 가전에 모바일까지 합쳐졌는데 저정도 밖에 안된다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한가지 모바일 분야가 온라인에서 관심을 더 끌기에 검색에서는 가전부문보다 모바일부문이 훨씬 많이 반영되어있다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검색 키워드가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그리고 삼성, LG 전체의 브랜드가 아닌 모바일 브랜드의 특성을 충분히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온라인은 훨씬 빠르게 브랜드에 대한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으니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개별 브랜드 전략과 통합 브랜드 전략 어떤게 유리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따로 브랜드 정책을 펴지 않는다고는 해도 Omnia나 Jet등은 단어만 들어도 삼성폰을 연상시키는 브랜드로 충분히 자리잡을 수 있을 가능성이 보여서 긍정적입니다. Ultra, Jack, Chocolate, Shine 등은 단어 자체로는 전혀 변별력을 갖지 못할것 같구요. Galaxy는 아직 판단을 못하겠고, LG에서 나올 안드로이드 단말은 고민을 많이 해서 브랜드 네이밍을 했으면 합니다.

      원글에서 충분히 쓰지 못한 근거들을 더 적어보았습니다. 해석하는 방법은 각자 다를 수 있으나 충분히 생각해볼만 한 주제일것 같습니다.

  2. 진정원 2009.08.04 0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된 글에 댓글을 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회색님의 신랄한 자료 분석 능력에 감탄했고, 씨닉님의 적절한 지적에 감동해서 한자 남깁니다.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두 분의 의견은 단지 삼성, 엘지의 국외 인지도에 대한 견해 차이에 국한된 것이 아닌지요..
    저야 물론 국내에 지극히 한정된 지식을 지닌 사람입니다만, 이를 토대로 생각해보면 네이버에 삼성을 치는 사람들이 모두(혹은 신뢰할만큼 대부분) 휴대폰을 위해 엔터를 누른다고 볼순 없을테지요.. (모르긴 몰라도 삼성 머리핀도 좋아들 하지 않을까 ㅡ,.ㅡ)
    하지만 국내 대형 광고 간판에 노키아, 블랙베리 광고 하나 보기 힘든 사정을 생각해 보았을 때 국외에서 그들(삼성, 엘지... 요런 대목에선 효자지요ㅎ..)이 얼마나 큰 활약을 보이고 있는지 사실상 미지수라고 생각합니다. 빵먹는 미국에서 삼성, 엘지 전자 밥통이 인기를 얻을 순 없는거 아니겟습니까.
    물론 현지에서 생활해보고, 티비도 보고, 토킹 어바웃도 익사이팅하게 나누어본 사람이 이런 부분에서는 보다 정확한 분석을 내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구글에 삼성, 엘지를 쳐넣을 외국인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경지에 이른다면, 이미 글로벌 마인드는 새기고 남겟지요 ㅎ

    어쨋든 회색님의 말대로 충분히 생각해볼만한 주제를 던져주신 것 같습니다..
    히야.. 밥만 먹고 이런 생각만 하시는지요 ㅋㅎㅋㅎ

    • 회색 2009.08.04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뉴욕 타임 스퀘어에 대형 전광판, 첼시, 풀럼이 입고 뛰는 유니폼, 유럽의 거리에서 만나는 삼성과 LG 로고들. 자랑스럽고 적지 않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전통적인 활동이외에 온라인에서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나 하는 의문이 들었고 그 결과를 확연히 볼수 있는 데이터를 꺼내들고 온 것이지요. 삼성이나 LG가 관심은 받고 있지만 온라인에서 제대로 폭발시키지는 못하는 듯하구요.

      뭐 이 자료가 제 블로그의 주요 독자인 개발부서를 넘어 삼성, LG의 브랜드 아이덴터티를 관리하는 곧 까지 실제 갈지는 미지수입니다만. (그분들에게는 불편한 진실일수도 있기에) 벤치마킹하고 따라잡기하는 것은 세계제일이기에 앞으로 온라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주기를 기대합니다. 왠만하면 숨기려고 하겠지요 이런 사실 위에서 알면 피곤해지니까 ㅡㅡ

  3. 회색 2009.08.04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oojoo.tistory.com/374 이 글도 연결해서 읽으시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