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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3 타이젠 컨퍼런스는 첫째날 게임 엔진, 크로스 플랫폼 툴회사, 디스트리뷰션과 개발사등의 파트너들의 가벼운 패널 토의로부터 시작해서 둘째날 인텔, 삼성, NTT도코모, 재규어-랜드로버, 오렌지, W3C, 유니티, Yandex등의 핵심 파트너들의 키노트 발표로 시작되었다.


첫째날 파트너들은 타이젠에 대하여 삼성과 인텔이라는 막강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는 것, 리눅스 파운데이션이 운영하는 진정한 오픈 플랫폼이라는것, 좋은 크로스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고 있고 실제로 여러 폼팩터를 지원하는데 있어 안드로이드보다 개발이 쉽다는것과 웹표준 벤치마크에서 1등을 기록한 결과를 보여주며 뛰어난 HTML 성능과 호환성등을 이야기 하였다.


둘째날 인텔과 삼성은 타이젠 2.1의 기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타이젠 스토어가 오픈했음을 알렸고, 주요 크로스 플랫폼 게임 엔진 및 툴들인 하복, 유니티, 요요게임즈, 게임샐러드, 앱셀러레이터, 센차, 고도바(폰갭) 등이 타이젠을 공식 지원함을 알렸고 무려 4백만달러(약40억)가 걸린 타이젠 개발자 대회의 개최에 대해서도 알렸다. 


NTT도코모에서는 자신들이 서비스의 중심이 되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타이젠은 기브앤테이크 플랫폼이 아니라(안드로이드를 지칭하는듯) 기브앤기브 플랫폼이고 진정한 개방형 플랫폼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자동자 IVI(In-Vehicle Infotainment)에서의 타이젠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렌지는 HTML5, 개방적인 플랫폼, 자신들이 HTML5앱을 개발하고 포팅했던 경험, 새로운 플랫폼-새로운 에코시스템-새로운 앱 노출 기회로 연결되는 사업기회와 늦은 여름에 폰을 내놓을거라며 출시 일정까지 언급하며 미래의 기회와 가능성을 언급했다.


W3C는 모든 커넥티드 디바이스에 어울리는 플랫폼으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 이어 3번째 플랫폼은 HTML 웹기반의 플랫폼이 될것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웹은 모든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지원할수 있는 단 하나의 플랫폼으로 타이젠은 좋은 렌더링 엔진, 오픈소스, 웹 기여등을 꼽으며 컨퍼런스 참여 이유를 밝혔다. 


유니티는 아이패드가 처음 출시되었을때 유니티 기반의 게임들이 순위들을 점령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크로스 플랫폼 게임 엔진이 플랫폼 초기의 앱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할것이라 하였다. Yandex는 검색엔진 회사로서 러시아의 네이버같은 회사인데, 로컬 경험과 경쟁이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한 회사가 모든것을 할수 없다고 강조하며 타이젠의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임을 이야기했다. 


(사진출처 : http://www.theregister.co.uk/2013/05/24/tizen_developer_conference_roundup/)


키노트 소감 : 

키노트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능이나 눈을 확 잡아끄는 기술적인 혁신같은 것은 볼수 없었다. 그나마 박수가 터져나온것은 타이젠 표준 호환 점수에서다. 개발자들을 동참시키기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꿈을 꾸게 만들어야 하는데 대부분 재미없는 현재만을 보여준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이었던 것은 에코시스템을 탄탄히 구성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플랫폼 초기에 부족할수 밖에 없는 앱을 채워넣을수 있게 크로스 플랫폼 툴들의 지원을 확보했고, 높은 HTML5 호환성 점수로 웹앱에 호감을 갖고 있는 개발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리눅스 파운데이션의 관리 아래서 훨씬 개방적으로 플랫폼을 운영할 것을 보여주었다. 넓은 측면에서 보면 다른 모바일 웹앱을 표방하는 OS들(파이어폭스, 우분투)보다 훨씬 앞서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NTT도코모는 조금 웃게 만들었는데 기브앤테이크와 기브앤기브는 그냥 통신사의 입장에서만 생각해서 그런거자나라는 생각이 든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그동안 받아내기만 하다가 먼가를 뺏기고 있는 상황이 된것이 맘에 안드는 것 같다. 통신사도 옛날로 돌아가려고만 생각하지 말고 진정 개방적인 새로운 플랫폼을 만드는 비전을 봤으면 좋겠다.


모든 것을 삼성이 주도했던 바다는 결국 에코시스템을 구성하는데 한계를 보여주었지만 삼성 인텔과 HTML5과 함께라면 좀더 멀리 오래동안 갈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부적으로 안드로이드와 벌이고 있는 경쟁구도가 걱정되긴 하지만 확실히 자리를 잡고 꾸준히 타이젠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 타이젠 컨퍼런스 2013 후기 #2 - 타이젠 분석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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